지난 9월 15일 안산 원곡초등학교 강당에서 레인보우키즈축구단 창단식이 열렸다. 다양 한 색깔을 뜻하는 레인보우라는 이름이 의미하듯 다문화 어린이들로 이루어진 축구단이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주민센터 정명현 소장,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함정대 대표이사, 원곡초등학교 서민혜 교장이 참석했다. 감독으로는 임완섭 전 대전시티즌 코치와 황종우 코치가 무보수로 재능기부를 실천한다. 또 안산경찰청축구단선수들도 멘토로 활동할 예정이다.
외국인 주민센터 정명현 소장은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과 함께 다문화 어린이 축구단을 창단하게 되어 기쁘다.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친구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갖길 바라며 미래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가 나올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 브랜드 자이크로가 훈련에 필요한 축구 용품들을 제공해 흡족한 마음으로 훈련할 수 있었다.
안산에 다문화 어린이 축구단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은 국가대표 곽태휘 선수가 아이들에게 축구화를 선물해 기쁨이 더해졌다. 현재 사우디에서 활동중인 곽태휘 선수는 “축구는 누구나 모두가 하나가 되고 어우러질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다문화 친구들이 축구를 통해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16명의 아이들은 창단식이 끝난 후 처음으로 연습시간을 가졌다. 국적은 모두 다르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같아 모두들 밝은 모습이었다.
원일초 4학년 배주호 군은 “축구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했어요. 축구를 좋아하니잘 할 자신도 있어요. 형들이 잘해주니 더 좋고 재미있어요”라며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레인보우키즈 축구단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정도 축구 수업을 할 예정이며 장소는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할 계획이다.
레인보우키즈 축구단은 현재 축구에 관심있는 초등학교 4~5학년 어린이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문의는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사무국으로 연락을 하면 된다.
안산시경찰청프로축구단 홍보마케팅과 김정봉 과장은 “단순히 축구만 하는 축구단이 아닌 안산시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진정한 시민구단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특히 안산지역 어린이에 대한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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