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오십견으로 알고 있는 ‘어깨 동결견’

지역내일 2014-09-28

흔히 어깨가 아플 때 많이 쓰는 ‘오십견’은 의학적으로는 ‘동결견’이라고 쓰는 것이 맞다.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굳으면서 아프다고 하여 동결견(凍結肩)이라 한다. 이는 어깨의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이 굳어 심한 통증이 있고, 어깨의 움직임이 전체적으로 제한되는 질병이다. 낮보다는 주로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팔을 올리지 못해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기가 어렵고, 팔을 안쪽으로 돌리지 못해 뒷 호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등 뒤의 단추를 끼우지 못하기도 한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동결견을 앓고서 2-3년 정도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고 굳어진 어깨가 풀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2-3년이 지나서도 어깨가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아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든 채로 지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동결견의 치료 방법
동결견의 치료를 위해 지금까지 개발된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약물 복용, 어깨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마취하 도수치료, 수압을 이용한 어깨관절팽창술 등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 치료방법들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동결견의 새로운 치료 방법
필자는 신경차단술과 중재적 미세유착박리술(FIMS)로 동결견을 치료한다. 신경차단술은 어깨를 지배하는 신경에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 방법이다. 중재적 미세유착박리술(FIMS)은 끝이 둥글면서 무딘 형태로 특수하게 제작된 바늘을 이용하여 초음파를 보면서 유착되어 있는 어깨의 관절낭을 정밀하게 박리하고 자극하여 통증을 없애고 어깨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으로 효과가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마디의원 원장 전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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