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옷 환경호르몬, 성조숙증 우려

지역내일 2014-09-29

아동 옷 브랜드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돼 성조숙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아동용 섬유제품 품질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5개의 제품 중 12개의 제품에서 노닐페놀 에톡시레이트(NPEO), 옥티페놀 에톡시레이트(OPEP) 등의 내분비계장애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NPEO와 OPEP는 주로 세정제에 사용되는 환경호르몬이다. 위해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미 유럽에서는 2003년부터 사용이 제한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정용 세척제 사용은 금지됐지만 공업용 세척제로는 아직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섬유의 가공과정에서 의류에 잔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환경호르몬은 체내에 쌓이면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거나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을 방해한다. 남성에게는 발기부전과 무정자증을, 여성에게는 기형아출산이나 성조숙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의 경우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면 성조숙증에 걸릴 위험이 있어 키 성장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래보다 사춘기증상이 빨리 나타나는 성조숙증에 걸리면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가슴몽우리, 고환크기 증가와 같은 사춘기징후가 나타난다.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들 수 있는데 최근 성조숙증에 걸린 아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환자는 2009년 2만 1,712명에서 2013년 5만 5,333명으로 5년간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영양과잉, 환경호르몬, 시각적인자극,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특히 환경호르몬의 경우 최근 늘어나는 몸이 마른 유형의 성조숙증에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의류, 장난감, 치약, 통조림, 영수증, 세제 등 각종 생활용품을 통해 노출되는 환경호르몬을 완전히 차단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제품을 구입할 땐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 최대한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이런 경우 환경호르몬을 해독하는 한약과 율무, 인진쑥 등의 천연한약에서 발견한 초경지연 신물질을 이용하여 여성호르몬을 낮춰서 성조숙증 치료를 하고 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다. 환경호르몬을 최대한 줄이는 생활습관이 선행이 되어야 한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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