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의 재발견(간호에 성역은 없다)

지역내일 2014-09-18

진로의 사전적 의미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자신의 미래에 어떤 경로로,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짧게는 수 년, 길게는 수십 년, 그 직업에 종사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더욱이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진로를 정한 후에 진학을 하는 것이 순서이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을 바로 찾아야 원하는 고교나 대학에 진학하여 미래를 위한 정진을 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엇나간 길로 나아갔다가 돌아오는 것도 인생에서 길게 보면 또 다른 깨달음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실패나 고난이 있어도 인생을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긍정마인드를 가지라는 격려의 뜻이지 지름길을 두고, 샛길로 들어서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 아닐 것이다. 이제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보자, 무생물을 다루는 직업과 인간을 대하는 직업중 어떤게 더 나에게 맞는지를…. 하지만 무생물을 대하는 직업일지라도 함께 일하는 집단에서의 인간관계는 어디서나 동일하게 부딪히는 문제일 것이다. 인간을 생각하고, 인간을 대하는 직업 중에서 보람을 찾고자 한다면 의료서비스직을 권하고 싶다. 예전엔 간호직은 여성만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지만 간호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산업간호, 웅급간호 등 특수 분야) 남성의 간호학과 진학률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 그야말로 ‘미스터 나이팅게일’ 시대와 함께 남성간호사면허 취득자가 이미 7000명을 넘고 간호학과 남자재학생은 1만명을 넘어섰다니 5년 안에 2만명 남자간호사 시대가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전체 간호대학 재학생의 남성비율은 2004년 4%대에서 2014년 15%로 상승하여 고등학교 진학하자마자 간호학과를 준비하는 학생도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도 총 정원의 10%만 뽑는데 2012년 94대 1, 2013년 51대 1의 경쟁률이었다고 한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와서 30년째 병원에서 근무 중인 남자간호사는 간호사는 성별에 따라 능력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신의 직업에 충실하는 집중력이라고 하였다. 의과대학의 여학생이 50%를 넘어선 요즈음 여의사, 남간호사의 흐름이 대세가 되고, 그야말로 직업에 따라 성별이 구분되어지는 구시대는 가고 성역의 구분이 사라지는 새로운 사회가 온 것이다. 물론 남자간호사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100%에 가까운 취업률이라고 하니 역시 적성과 함께 사회진출과 취업이 진로선택의 주요 요건임을 알 수 있다. 간호학원에서도 병원에서 원하는 남자 조무사는 항상 부족한 실정이다. 과감하게 도전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부경숙
베스트간호학원
부경숙 원장
문의 : 031-408-8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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