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는 것도 싫고, 친구들 만나는 것도 싫어!”
65세 이OO여사님의 말이다. 이OO여사님은 예전에는 친구들과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웠는데 언제부터인가 친구들이 하는 말을 못 알아들어서 자꾸 되물으니 친구들이 싫어하고, 그러다보니 이젠 친구들도 싫어지고 밖에 나가는 것조차 싫어졌다고 말한다.
난청이 오면 이렇게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더 나아가 우울증에 걸리기도 쉽다. 뿐만 아니라 노인의 경우 난청이 있으면 정상청력을 가진 사람에 비해서 치매에 걸릴 확률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학생들의 경우 교우관계나 학업 성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 난청이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일단 시작되면 원래대로 회복이 안 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난청은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난청을 예방할 수 있을까? 보건복지부는 이렇게 권고하고 있다. 첫째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거나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귀마개를 사용하고, 셋째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연기에 간접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넷째 당뇨·신부전·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다섯째 가임기 여성과 소아는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으로 생길 수 있는 난청을 예방한다. 여섯째 모유 수유로 소아중이염을 예방 한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 번째는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어 상기도감염으로 인한 소아중이염을 예방한다. 몇 가지 첨언 한다면, 시끄러운 노래방이나 클럽 등에는 가지 않는 것이 귀 건강에 좋지만, 꼭 가야한다면 스피커 앞은 피하자. 그리고 30~40분에 10분 이상은 조용한 곳에서 귀를 쉬는 것이 좋다. 더 중요한 것 한 가지, 난청이 의심되면 즉시 청력검사를 받아보자.
난청예방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은데 아연이 많이 들어있는 미역, 굴 그리고 호두나 잣 같은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난청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인관계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우울증·치매 등을 불러올 수 있는 난청. 한 번 생기면 회복이 안 되는 만큼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할 때다.
독일지멘스보청기 부천센터
원장 이양주
032-326-88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