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을 기후변화 대응 1등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신윤관 (재)에버그린21 대표이사는 “친환경 문화생태도시로서 대한민국 전체 도시의 롤모델이 되고, 나아가 전 세계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것이 재단의 궁극적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에버그린21은 안산시가 지난 2007년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운동인 ‘환경인증제’ 실행과 환경교육 전담기구로 발전해왔다.
기초지자체 가운데 환경재단을 설립한 것은 안산이 유일하다. 환경인증제는 공공기관 기업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전기 도시가스 등 에너지 절약방안을 컨설팅하고 이행 정도에 따라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어 많은 도시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신 대표는 “환경인증제에 만족하지 않고 명품 생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재단 혼자의 힘이 아니라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첫 시도로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협의회’의 에너지절약사업과 에버그린21의 공동주택 환경인증제를 내년부터 통합·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또 시민참여형 환경정책연구, 취약계층 환경교육 및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 생물다양성 보호사업 등을 추진해 재단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 대표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공감할 수 있도록 환경인증제 진단역량과 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지역환경교육 통합기구로 재단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버그린21’은 최근 안산시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 1등 도시라는 재단의 비전과 목표에 공감하고 환경인증제와 교육, 환경개선 사업에 많은 시민, 기업, 단체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배출 감소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 시민의 생활방식이 변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환경을 위한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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