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교육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재난을 당한 단원고등학교. 2005년 개교해 선부동 와동지역 교육의 중심이었던 단원고등학교 정상화 방안을 찾기 위한 지역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안산시의회 세월호특별위원회(위원장 박은경의원)는 지난 4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교육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단원고등학교와 도교육청의 현안을 듣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참사 발생 두 달 만에 전임교장을 직위해제하고 인근 광덕고등학교 추교영 교장을 신임교장으로 발령냈다. 추교장은 혁신학교인 광덕고등학교를 이끌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혁신교육의 선구자로 지역내 평판이 높았다.
사고 후 도교육청은 ‘단원고 회복지원단’을 중심으로 1.3학년 심리치료와 단원고 학부모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 8월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을 설치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원단은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지원업무를 통합 조정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박은경 세월호특위 위원장은 “우리지역의 교육자산인 단원고등학교를 정상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 정상화를 위해 지역 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원고등학교는 안산시에 다목적 체육관 신축과 신입생 학비지원, 심리인력지원등을 요청했다. 또한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의 의사자 선정과 고 강민규 교감의 순직처리를 위해 지역사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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