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과 학생들이 흔히 하는 오해

공부 잘하는 친구들의 비밀

노력보다 효율을 중요시, 출제자의 의도를 먼저 이해하는 논리적 사고방식

지역내일 2014-09-16

1. 학원 수업 무조건 열심히 들으면 성적이 오른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소를 물가에 끌고 올 수 있지만 목구멍에 물을 넘기는 것은 소의 몫입니다. 학생을 책상에 앉힐 수 있지만 책을 눈으로 보고 생각을 하는 것도 학생의 몫입니다. 학생이 생각을 안 하려고 하면 그 누구도 말릴 수 없겠지요. 공부는 사실 아주 재미있고 보람 있는 사고과정입니다. 다만 학업진도에 맞춰 엄청난 양을 한 번에 공부하고 엄격한 상대평가가 학생들을 공부에 멀게 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잘 하게 하는 방법은 딱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학생이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공부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싫어하는 공부를 어떻게 좋아하게 할까요? 스파르타식의 방법을 선택하시면 결과는 더 멀어집니다. 공부를 아주 조금씩 자주 하고 어려운 것보다는 쉬운 것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하는 단원보다 이해가 안 되는 단원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러면 공부의 부담감이 줄어들면서 공부가 습관이 되는 기초가 마련됩니다. 말은 쉽지만 사실 아주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학원W는 학생이 매일 와서 본인의 스케줄대로 단원을 1개씩 끝냅니다. 그리고 학원 내 도서관에서 조용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마음 편히 집에 갑니다.


2. 개념과 원리가 제일 중요하다?
수학이나 영어에서 개념과 원리가 중요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고스톱으로 예를 들겠습니다. 고스톱 치는 법을 배운다고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겨우 판에 낄 실력이 된 것에 불과합니다. 만약 내가 타짜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이 쳐보고 많이 이기고 많이 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바로 다양한 유형을 많이 풀어보는 것입니다. 내가 배운 개념을 여러 방향으로 적용하다보면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안 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잘하는 것이 바로 출제자의 의도를 추리하는 능력입니다. 문제를 안 풀고 찍어도 정답에 맞게 찍습니다. 그런데 거의 항상 맞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바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있습니다. 고스톱에서 상대방의 패를 보는 눈이 있다면 100전 100승일 것입니다. 이런 능력은 절대 그냥 키워지지 않습니다. 학원W에서는 항상 모든 수업을 문답식으로 진행합니다. 질문의 반은 틀리거나 함정이 있습니다. 여기에 빠지지 않도록 꾸준히 훈련하고 상대방의 의도를 읽는 논리를 배웁니다.  


3. 책을 여러 권 끝내면 시험을 잘 본다?
공부는 노력이 아니라 효율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학원W는 학생들에게 교재를 사게 하지 않습니다. 자체를 교재를 학생들에게 맞추어 제공을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문제를 풀면서 책을 찢어 나갑니다. 다 맞은 것은 가차 없이 버립니다. 그리고 많이 틀린 부분과 단원은 소중하게 노트에 넣고 다시 적고 매일 그 부분에 대해서 테스트를 봅니다. 그런데 이것을 선생님이 다 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깨닫게 해준 것 뿐 입니다. 공부를 해 본 사람들은 압니다. 우리가 틀리는 문제의 상당수가 전에도 틀렸던 쉬운 문제였다는 것을. 이것이 문제의 인식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딱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자기가 무엇을 못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이 말 한마디에 자신에게 맞는 모든 공부의 방법이 만들어지고 공부의 우선순위와 스케줄이 만들어집니다.


4. 우리 아이는 잘하는데 실전에 약하다?
전국체전에서 잘해도 올림픽에서 떨어지는 선수가 있습니다. 운이 없는 걸까요? 시험이라는 실전에서 잘하는 학생이 결국 공부를 잘하는 학생입니다. 선생님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나랑 하면 잘하는데 시험을 못 보는 것이 이상하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시험은 선생님과 보는 것도 아니고 책을 보고 시험 보는 것도 아닙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학원은 다니지만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수업은 듣지만 수업을 맹신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혼자서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학원W에서는 매일 수업이 학교 시험과 같은 형태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컨트롤할 수 있고 시험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정정해나가는 과정을 밟아나갑니다. 답은 하나입니다. “연습은 실전처럼 하고 실전에선 하던 대로” 하는 게 정답입니다.


고3을 대학에 진학시키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1-2점 차이로 인생이 바뀌는 것을 보면 지금의 고1,2와 중학생 그리고 영재학습을 받는 초등학생에게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앞섭니다. 그것이 선생님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시험도 선생님이 출제하는 것이고 공부도 학생이 하는 것입니다. 성실하고 타인의 생각을 배려하는 올바른 사고를 하는 학생이 결국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학생들은 초심으로 돌아가고 선생님들은 모든 해결책은 시작점에서 찾는 것이 맞습니다. 모두가 알지만 모두가 행동하기 어려운 곳에 진리가 있습니다.


김민호
김민호 원장
학원W
Tel.(02)3412-8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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