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국내 최고의 첼리스트 정명화 데뷔 45주년 기념 콘서트를 9월 26일 무대에 올린다. 정명화는 1969년 주빈 메타 지휘 아래 LA필하모닉 오케트스라와의 협연으로 데뷔한 후 1971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첼로부문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쌓았다. 동생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정명훈과 호흡을 맞춘 정 트리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정명화 콘서트는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무거운 클래식 공연과는 차별화된 토크 콘서트를 선보인다.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빛내줄 연주곡목은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 누구나 듣고 즐길 수 있는 바흐의 ‘아리오소’, 드보르자크의 ‘첼로협주곡 B단조 op.104’, 라흐마니노프 ‘첼로소나타 G단조 op19’ 등이 연주된다. 헝가리 미슈콜츠 심포니 오케스트라·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 피아니스트 황보영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한 아나운서 윤영미가 진행을 맡아 대중들이 궁금해 하는 정명화의 음악인생을 유쾌하고 인간적인 대화로 풀어낸다. 그의 기나긴 첼로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과 영상도 관객들을 찾아간다.
흔히 사람의 저음 목소리와 가깝다고 여겨지는 첼로는 가을과 어울리는 악기. 심장에서 가장 가까이 연주하는 첼로의 선율은 연주자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관객에게 전달하곤 한다. 정명화의 깊이 있는 음악과 인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연주회로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일시 9월26일 오후7시30분
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관람료 R석4만원/S석3만원/A석2만원
문의 031-230-344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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