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약침 추나요법으로 치료한다

지역내일 2014-09-11

허리디스크는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상태, 방향, 범위, 시간대, 동작에 따른 양상 등을 들어 보면 어떤 이유로 아파졌는지, 디스크라면 어느 마디가 얼마나 손상된 것인지, 현재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지에 따라 진단과 치료를 달리한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자신의 증상과 또 불편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자꾸 X-ray, MRI 사진만을 보라고 한다. 그것들을 통해서 잘 진단 받았겠지만 치료를 받아도 좋아지지 않았다면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초진을 철저히 해야 한다.
허리질환은 기본적으로 요추 3, 4, 5번, 천골, 골반, 고관절과 몇몇 핵심적인 근육도 살펴야 한다. 그러므로 그 경우의 수가 너무나 많고 복잡하여 초진에 아주 어려움이 많다. 보통 진단 후 환자가 알기 쉽게 모든 경우의 수를 충분히 설명하다 보면 환자들은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한 번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다고들 한다.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설명하고 선택하게 하여 초기에 잘 대응했으면 좋았을 것을 수술해야 할 정도가 돼서 오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다.
그렇게 진단에서부터 상황 설명, 치료를 통해 확인해 가는 과정까지 1시간에서 아주 어려운 경우 2시간씩 걸리기도 한다.
 
원인을 하나하나 찾아 치료
추나요법적 진단은 일반적인 X-ray나 MRI와는 다르다. 그건 참고사항일 뿐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증상을 듣고 요추, 천골, 골반, 고관절, 근육들을 하나하나 만져보고 움직여 보며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한방치료의 장점이다. 문제점을 찾고 나면 가장 중요한 원인부터 하나씩 치료해가며 효과가 있는지 물어보고 다시 치료하고 물어보고를 반복한다. 그런 다음 효과가 뚜렷한 환자들만 본격치료에 들어간다. 약침치료 뜸 추나요법 등 전통한방요법으로 치료해 나간다. 

그러나 요추부터~근육까지 아무리 반복해서 검진해도 검진자체가 안 되는 환자들이 있으며 또한 치료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X-ray나 MRI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환자의 몸이 말해주는 증상이며 믿을 것은 환자 스스로 좋아져 가는지를 느끼며 따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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