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된다

지역내일 2014-08-31

지난 5월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2일 사업현장인 소매곡리 마을에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업무협약식에는 정연만 환경부차관,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 노승락 홍천군수, 지진수 마을이장, 이성오 강원도시가스(주) 사장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예산지원 등을 통해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강원도는 사업에 대한 지방비 부담과 행정적 지원을 맡기로 했으며, 홍천군은 실제 사업을 담당하면서 관련 조례제정,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을주민들은 사업의 참여주체이자 일부 시설의 운영주체가 되며, 민간업체인 강원도시가스(주)는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고 태양광발전사업에 참여한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하수?가축분뇨?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이 밀집된 부지 등을 활용하여 지역실정에 적합한 맞춤형 친환경에너지와 자원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등으로 바이오가스, 퇴비 및 액비(물거름)를 생산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 사업 추진에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소득창출 등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추진 될 수 있도록 구상한 것이 특색이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도시가스로 전환해 마을주민에게 값싸게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가구당 연간 91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퇴?액비시설의 운영은 마을공동체에 위탁할 계획이며, 퇴?액비 판매 등을 통해 연간 5200만원의 마을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주민과 홍천군, 강원도시가스(주)가 공동 출자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서도 연간 5200만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해바라기와 야생화 꽃길 조성, 홍천강 수상레포츠센터 설립 등 관광기반 조성사업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상?하수도 설치사업도 추진된다. 오는 10월에 착공해 2016년 하반기 중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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