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날인 배재고등학교 3학년 최장현

“친근한 리더십 가진 외교관 되고 싶습니다”

지역내일 2014-08-26

“중학교 때부터 영어에 관심이 많았어요. 공부하는대로 성적도 잘 나오니 별 부담 없이 영어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죠. 또 저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외교관이 되는 게 언젠가부터 제 꿈이 되었죠. 우리나라가 더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조금이라도 나라에 도움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최장현(3 문과)군이 들려주는 자신의 꿈과 목표다.
전교부회장으로서 배재고 전체를 위해서도 일조하고 싶다는 최군. 눈웃음이 매력적인 장현군은 인터뷰하는 동안에도 연신 밝은 미소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줬다.

배재고


영어, 가장 좋아하는 흥미로운 과목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테이프 듣는 것이 생활이었다는 장현군은 중학교 때 텝스 공부를 하며 영어실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영어는 공부하는 대로 곧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텝스 공부가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수능보다 더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접했던 것이 고3이 된 지금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 문법공부에도 집중, 영어는 늘 1등급을 자신한다. 수능을 얼마 앞두지 않은 현재 그는 4~5년 치 기출문제를 접하며 수능에 완벽대비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 역시 영어와 관련된 영자신문반을 선택했다.
1년에 2회 발간되는 배재고 영자신문을 만드는 것이 영자신문반 활동. 1학년 땐 직접 기사를 쓰는 데에 집중했고, 팀장이었던 2학년 때에는 기사 교정이 주요 임무였다.
장현군은 “일단 한글로 기사를 완성한 후 영어로 다시 옮기는 과정을 거쳐 영어기사를 작성했다”며 “영어로 된 기사에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은 없는지 또 어색한 문구는 없는 지 등을 살피는 것이 팀장으로서의 일”이라고 말했다.
 
토론, 스스로 ‘깊은’ 공부 할 수 있어
사람들과 잘 섞이며 친구들을 쉽게 사귀는 것이 자신의 장점이자 강점이라는 장현군. 그래서일까. 학기 초, 늘 그는 많은 인기를 모으며 학급 회장에 선출되곤 했다. 지난해에는 배재고 전교부회장으로서의 책임까지 맡게 된 장현군은 학생회 활동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학생회 소속으로 한 일 중 가장 의미 있는 일로 그는 ‘배재 어플리케이션’을 꼽았다.
“우리 학교만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간표는 물론 게시판,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방과후학교 신청까지 가능하죠. 외부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우리학교만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교내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무더운 여름, 편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생활 하복을 마련한 것도 이번 학생회 활동의 큰 성과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또 친구들과 소통하는 데에 익숙한 장현군은 2학년 때 교내 토론대회인 ‘협성토론대회’에 도전했다. 세 명이 팀을 이뤄 도전한 토론대회.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논제로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인생의 첫 토론대회. 많이 떨렸지만 배운 것이 더 많았다고 그는 말한다.
“반 친구들 앞에서 말하는 데에는 익숙했지만 선생님과 모르는 친구들이 많은 곳에서의 토론은 처음이라 많이 떨렸습니다. 처음엔 공부한 내용을 그냥 ‘읽는’ 수준이었다가 대회가 진행될수록 진정으로 ‘토론’을 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특정한 주제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내용을 찾고, 또 깊게 공부할 수 있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장현군 팀은 대회에서 3위를 수상했고, 3학년 때 다시 토론대회에 도전한 그는 2위라는 좋은 성적을 얻었다.


축구, 마음 맞는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
뛰어난 리더십으로 늘 많은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장현군. 그에게 빠뜨릴 수 없는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축구다.
스스로가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다”는 장현군은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웬만하면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친구들과 땀 흘리며 몸을 움직이고 나면 공부도 더 잘 된다”고 확신했다.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출전한 학교장배 축구대회(2013)에서 우승한 경험은 그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었다.
그는 “축구대회에 참가하길 원하는 친구들과 팀을 이뤄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정말 좋았다”고 했다.


정치외교를 공부해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장현군은 자신의 강점을 살려 딱딱하고 사무적인 관계는 지양, 사람 대 사람으로 교감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했다. 특히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려 우리나라가 더 좋은 이미지를 갖는 데에 일조하고 싶다고도 했다.
그 누구보다 활발하고 사람들 속에 섞이길 좋아하는 장현군.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고 또 함께 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융통성 있게 대처할 줄 아는 사람, 또 깨끗한 공무원으로서 흠 잡히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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