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에게는 상위권과 중하위권이라는 뚜렷한 색깔들이 있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하위권 학생들은 공부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그런데 그 심각함에 부모님도 학생들도 둔하다. 그리고 잘 할 겁니다 라고 부모님도 학생들도 이야기를 한다. 잘 하라는 것이 아니라 기본을 갖추자라는 건데..
기본기가 없으니 할 수 없는 것이다. 고등에서의 수포자(수학포기자)가 아닌 중등 수포자들이 나오고,단어 의미를 몰라 문제풀이 능력들이 떨어진다.
속도는 물론 글씨~ 조차 알아 볼 수 없게 쓰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공책에는 기러기들이 날아다니고 자신들이 쓴 글을 자신들이 다시 읽게 시키면 못 읽는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시킨 것은 아닌 데... 참 답답한 노릇이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속상함에 예비 중1를 준비하는 부모님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은 좋은 시간이다.
좋은 시간에 자녀들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 중1예비학교 과정을 ·꼭· 하고 중학교를 진학하길 바란다. 예를 들면 4-6학년 수학 다지기 및 계산력 보강, 특히 분수와 소수의 혼합 계산을 정확하게 주어진 시간내에 해결해 내는지, 초등 과정에서의 수학 용어정리 및 중등용어 예습, 초등과정에서의 도형 공식암기, 초등과정의 단위암기 등을 적어도 3개월 이상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모든 부모님들께서 선행을 요구를 하시는데 현장에서 볼 때는 선행을 해야 하는 학생들은 4%이내로 본다. 충분한 복습과 심화가 선행인 것이다. 수학은 개념을 알고 계산을 정확하게 주어진 시간 안에 해결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중등과정으로 진학하기 전 이해 위주의 공부를 하는 습관을 기르는데 키는 국어다. 중2,3학년이 되어 점점 길어지는 지문에 흥미를 잃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기간에 글의 요지와 주제 파악, 중심 문장을 정리하는 방법, 특히나 생소한 단어를 영어 단어 찾듯이 국어사전을 준비 하여 낱말의 뜻과 풀이를 적는 국어 단어장을 만들어 전 과목을 공부하는 기초를 쌓아야 하고 이 기간에 중등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과 추천 도서를 미리미리 읽어둠으로써 재미있는 중등 국어 시간을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중,고등과정에서 이 부분이 안 되어있는 대다수의 학생들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없다.
영어는 어차피 수능위주로 할 수 밖에 없기에 초등 6년과정에 나오는 단어, 숙어 정리를 하고 문법정리를 하면서 독해능력을 키워 초등에서 중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할 것이다.
초등학교 때의 습관이 중,고 대학입시를 좌우하기에 이해를 위주로 하는 공부 습관을 중1이 되기전 6학년 2학기와 겨울 방학을 이용하기 바란다.
여기에 미리 배정받는 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 부모님과 함께 보면서 초등과 중등의 다른점들을 찾아 보는 시간들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각 학년에 맞는 교육이 절대적으로 중요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의 완성이 최고라고들 하지만 학생들은 각 학년별 발달 단계에 맞추어 틀에 맞는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자기주도를 안 시키는 것은 아니다. 처음은 일정기간 훈련이 필요하고 학생들은 한 틀 속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중1. 중등의 처음 시작인만큼 전과목에 대한 균형과 구체적 학습목표와 생활관리
중2. 주요과목에 대한 꾸준한 학습과 “생활 관리의 틀“점검
중3. 고등교육의 출발점인 만큼 국.영.수 점검 및 자기주도 학습의 정착시기
이런 틀 안에서 학생의 성장과정과 학습의 성장이 함께 했을 때 많은 성장과 발전을 경험한다.
현 대입은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에 대한 인원증가와 정시에서 국,영,수,탐의 고른 영역 반영을 볼 때 미리 입시의 흐름을 읽어 가면서 학생을 지도하는 것이 맞다.
그리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니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왜 그때” 더 강하게 해 주지 안으셨어요? 하고 고3이 되어 오는 학생들을 볼 때 부모님들의 단호함도 학생들 교육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요즘 학생들은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는 경우들을 보면서 고등시절에 대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중등시절 이나 더 아래 초등 4학년 이후부터의 기본기. 중등시절의 배경지식들이 없이는 어렵다고 본다 다시한번 예비중1과정을 준비하면서 질과 양의 적절한 학습이 더해졌을 때에 학습습관이 아이 자신의 것이 된다 . 아직은 어리기에 부모님이 꿈과 목표를 찾아주고 그 목표를 위해 지금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짚어 주는 것이 이 시기에 핵심이다.
중등으로 입학하기 전 초등 과정을 다지는 공부에 많은 시간들을 할애하기 바라며, 자녀 분들 모두가 성공적인 중학교 생활에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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