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놓친 경우 발바닥으로 몸의 독소가 몰린다. 하지만 이를 외부로 방출하지 못하여 발바닥에 독소가 쌓여있는 형국이 된다. 독소가 정체된 부위에 통증이 드러나기도 하고, 발바닥이 벗겨지거나 건조해지거나 허물이 벗겨지기도 하며,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거나 누적되어 굳은살이 되기도 한다. 때로는 독소로 정체된 발바닥에 면역력의 결핍으로 무좀균이 기승을 부리기도 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마귀가 날 때도 있다.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과 물리적인 자극이 만성화되면 두꺼운 각질이 옆으로 자라게 된다. 압력이 점점 가중되어 옆으로 압력을 분산하지 못하면 속으로 파고들게 된다. 각질층이 원뿔모양이 되어 피부 심층으로 파고들어 압력과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바로 티눈이다.
티눈이 만들어진 경우 압력과 자극이라는 외부적인 환경의 변화가 없는 경우에도 각질은 지속적으로 증식되면서 티눈의 크기를 키우게 된다. 티눈에 의해 주변부에 긴장과 압박이 가중되는 악순환을 겪게 되는 것이다.
티눈의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다. 우선 티눈 부위에 자극과 압력을 경감시켜야 한다. 발바닥에 나타나므로 어려움이 있으나 건강한 발의 경우 수면 중 휴식을 잘 취한다면 충분히 경감된다. 그러나 발의 구조나 신발 등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있으면 이는 맞춤신발 등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
압력을 낮추는 것과 함께 말초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의 강화와 더불어 하체의 순환과 말초의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유도한다. 그러므로 주3회 회당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발바닥의 문제가 있는 경우는 한약의 도움을 받아 최소한의 말초순환과 면역력을 확보하면서 선침패치로 치료를 하게 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5회 정도의 선침 패치의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더딘 경우 대략 3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보통은 1개월 정도 꾸준하게 선침패치를 티눈부위에 붙이면 대부분 치료가 될 수 있다. 선침 패치는 한약재가 포함된 반창고라 생각하면 된다. 일체의 통증이나 불쾌감이 없으며 잠자기 전에 붙였다가 아침에 때어내면 된다.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