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에서 드림렌즈를 권하는 이유

지역내일 2014-08-25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님 걱정 중 하나가 시력이다. 진료를 하다보면 종종 ‘얼마 전만해도 시력이 좋았는데 갑자기 나빠졌다. 왜 그런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시력 변화의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성장기 시력 변화는 대부분 안구의 비정상적인 성장이 원인이다. 이러한 비정상적 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근시이다.


근시를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근시는 엄연히 질환이다. 고도근시인 경우에는 망막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라식과 라섹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로부터 자주 의뢰받는 환자 중 고도근시로 인한 망막 질환자들이 있다. 이러한 환자들은 눈이 과도하게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망막이 늘어나면서 얇아져 찢어지고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이 발생한다. 망막열공은 망막박리로 진행되기도 한다. 망막박리는 망막이 눈 안에서 떨어지는 질환으로 적시에 치료하지 못하면 실명까지 될 수 있는 질환이다. 물론 일반인들은 이러한 사례를 접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안과 의사라면 종종 볼 수 있는 사례이다. 그래서 간과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근시를 예방할 수는 없을까? 현재까지 근시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즉 시력을 덜 나빠지게 하는 검증된 방법은 있다. 바로 드림렌즈 처방이다. 논문마다 근시 진행 억제 효과의 정도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의학계에서는 평균적으로 34% 정도 근시 진행을 막아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 본인의 딸도 2년 전부터 드림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2년 전과 현재의 근시 진행을 확인한 결과 근시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시술한 많은 드림렌즈 착용 환자들에서도 근시의 변화가 크지 않음을 관찰했다.


드림렌즈는 또한 시력을 교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밤에 잘 때 착용하고 아침에 일어나 빼면, 안경이나 렌즈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이 시기에는 미용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려 한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드림렌즈의 효과는 크게 2가지라 할 수 있다. 첫째로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이고, 둘째로 시력 교정 효과이다. 근시는 성장하면서 진행되므로 시력이 덜 나빠지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성장기에는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이므로 안경으로 인한 불편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의사항을 잘 지켜준다면 드림렌즈는 권해 마땅하다.


민경협
연세본안과 
민경협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