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이 다양한 열대과일과 난대수종을 심어 시민들에게 이국적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일 개방된 열대과일원은 대구수목원 중앙산책로 부근 온실에 조성되어 있으며, 지역에서 보기 힘든 열대과일과 난대수종 등 90여 종 36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열대과일원에서는 파파야, 망고, 망고스틴, 키위, 바나나, 구아바, 애플망고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과일을 볼 수 있고, 관상용인 분홍바나나, 통통한 손가락 모양의 핑거라임, 꽃을 피우면 행운이 온다는 황금연꽃바나나, 석가모니의 머리모양을 닮은 슈가애플 등 다양한 열대과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아라비카, 켄트, 옐로우버본, 카누아이와 같은 커피나무와 츄잉껌의 원료가 되는 사포딜라,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인 ‘부트 졸로키아’, 공작의 꼬리 깃털을 닮은 ‘공작화’ 등 난대성 자생식물도 다수 식재되어 있다.
대구수목원은 지난 7월 초부터 버려지는 점토벽돌을 재활용하여 관람로를 새로 만들고, 대구수목원 관리사무소장과 직원,지인들의 집에서 키우던 열대과일 식물을 옮겨 심는 등 별도의 사업성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열대과일원’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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