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째를 맞은 제종길 안산시장이 각 동(洞)을 돌며 세월호 참사와 지역 경제 침체로 상처받은 주민들을 보듬고, 안산의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 운영 중이다.
제 시장은 지난 7월 25일 초지동과 와동, 일동 등 3개 동을 시작으로 5일 사이 총 15곳의 동을 방문했다.
방문 형식도 과거의 딱딱한 방식이 아닌 취임 전부터 고수해온 토크쇼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대화 속에서 해결점을 찾아가는 제 시장 특유의 양방향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월 25일 와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와동 방문에서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과 와동체육관 개방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 와동 물놀이장 운영에 따른 주차 문제 해소 등을 지역 주민과 논의했다.
또 지난 7월 28일 명성교회 엘림하우스에서 열린 고잔1동 방문에서 주민들은 단원고 주변 원고잔공원을 테마공원으로 조성 등의 의견을 제시했고, 제 시장은 적극 검토해 지역 안정과 분위기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종길 시장은 “세월호 사고에 따른 충격을 치유하고 안산시를 활력이 넘치는 도시, 사람이 많이 찾는 도시, 숲이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로 가꾸기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15년 후 안산의 큰 그림을 그려보고 이를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 시장은 성수기 휴가철 이후인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고잔2동 등 나머지 10개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