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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향의 다람쥐 커피, 카페 ''오작교''

지역내일 2014-08-11

청담공원 인근 골목에 예쁜 카페 ''오작교''가 있다. 제법 경사가 있는 언덕길이어서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마치 산등성이에 산장 한 채가 매달려있는 느낌이다. 입구 옆 테라스에 아담하게 꾸며진 야외 테이블과 매장 내 두 개의 독립 공간, 그리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운치 있고 고풍스럽다. 그중 좀 더 작은 방은 주변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회의나 프로젝트를 할 때 스터디 룸으로 이용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오작교

작년 3월, 일반주택을 카페로 개조해 오픈했다는 이곳은 달콤한 초콜릿 향의 다람쥐 커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작교''의 이 모 대표는 "다람쥐 커피는 인도네시아 커피 ''루왁''보다 훨씬 맛있고 향도 뛰어나다"면서 베트남 다람쥐는 빨갛게 익은 커피원두를 먹고 배설하는데 그것을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시킨 후 발효 가공한 제품이 바로 ''콘삭(Con Soc, 베트남어로 ''다람쥐''라는 뜻)'' 커피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녀는 "''오작교''는 더치 드립(찬 물로 오랜 시간 드립하는 방법)한 콘삭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카페"라며 물방울의 속도, 원두의 향, 물과 얼음의 양, 원두입자 크기 등을 조합해 최고의 커피 맛을 선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료 외에도 여러 종류의 수입맥주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크림맥주(3,500원), 항아리 커피빙수와 항아리 팥빙수, 오작교의 특별메뉴인 꿀가래떡 브런치(13,000원) 등도 인기다. 아메리카노 3,500원, 다람쥐 커피 7,700원, 각종 음료와 과일주스는 5,000원에서 6,000원 선이다.


위치 : 강남구 도산대로 92길 26, 1층
영업시간 : 오전 8시~오후 11시
문의 : 02-544-7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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