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둔 노배우에게 질문을 했다.
“수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지금도 공연 전에 긴장이 되고 초조해집니까?”, “그럼요. 공연 때마다 시작 전에 가슴이 두근거려요. 하지만 해가 지남에 따라 마음을 조절하는 법을 익히게 되었지요.”
이처럼 긴장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긴장에 익숙하게 하면서 자신이 긴장을 조절하는 것입이다. 그리고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긴장은 모두 나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적절한 긴장은 실수를 줄이고 열정적인 발표의 원동력이 된다. 그래도 긴장이 문제가 된다면 아래 대처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하나, 스피치도 대화라고 생각한다. 청중은 집합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이다. 긴장을 풀고 미소를 지으며 대화체로 말하기 바란다. 대화체일수록 긴장도 더 쉽게 풀린다. 물론 내용에 따라, 경우에 따라 공식적이고 심각하고 심지어 강력한 어조가 요구될 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대화체 스피치가 효과적이고 좋다.
둘, 청중은 당신 편이다. 연사가 실수를 해도 대부분의 청중은 우호적이다. 항상 청중을 친구로 생각하라. 청중은 말은 안 해도 당신이 성공적으로 마치기를 바란다. 그들이 당신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신이 주인으로서 그들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해야한다. 청중은 손님이다. 연사인 당신이 주인이다.
셋, 전달할 내용에 집중한다. 연사는 전보를 배달하는 우편배달부. 수신인이 원하는 것은 전보 내용이지 배달부가 아니다. 배달부에게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법이다. 청중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전달되는 내용이지 연사인 당신이 아니다. 그것을 알고 기억한다면, 내용에 열중하고 자신에 대해서 덜 염려하게 될 것이다.
넷, 준비를 충분히 합니다. 연설은 목적을 가진 항해이다. 따라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목적 없이 시작하면 아무것도 얻지를 못한다. 무엇인가를 달성하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 무조건 입심만 좋다고 청중이 공감해주지 않는다. 그 주제에 관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청중 앞에서 지나친 긴장이나 떨림을 떨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아는 것과 아는 것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하는 것이다.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정순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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