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리뷰] 가족왈츠

기억에도 기호(嗜好)가 있을까

지역내일 2014-07-28

오는 8월 1일 대학로 극장동국 무대에 오르는 연극 <가족왈츠>는 2004 국립극장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작이다. 2004년 6월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그 해 10월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돼 독특한 구성과 깔끔한 스타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연극 <십년 후> <나! 여기 있어> <해무> 등 일상을 소재로 한 우리 삶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다루는 대학로 대표작가 김민정의 작품인 이 연극에는 이미 대학로 연극계를 흔들고 있는 연극 <유도소년>의 주인공이며 작가이자 공연계의 기대주로 호평 받는 박경찬이 연출을 맡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왈츠


한 가족의 비극적 사건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가족의 가치에 대해 되묻는 연극 <가족왈츠>.


공연에 앞서 김민정 작가는 “2014년 4월 16일 시작된 세월호의 엄청난 비극을 지켜보면서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가 인명이고, 가족을 잃은 슬픔이 얼마나 애절한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게 되었다”며 “우리가 꿈꾸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잃어버린 인수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나와 우리 가족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이 시작되면 무대는 주인공 인수의 시선을 쫓아 한 가족의 민낯에 현미경을 들이댄다. 오해와 의심이 얼마나 쉽게 평정심을 무너뜨리고, 욕망이라는 어쩔 수 없는 유혹 앞에 인간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보여준다. 불편한 이야기를 애써 끄집어내려는 인수와 진실을 마주하기를 두려워하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과연 진실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그것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8월 1일~9월 28일, 대학로 극장동국, 문의 02-3676-3678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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