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들을 찍은 사진과 글, 그리고 캘리그라피전(展)인 ‘화양연화 in Seoul’이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길냥이 카페 ‘나는 고양이’에서 열린다.
8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제주도, 부산에 이어 진행되는 ‘화양연화’ 세 번째 전시.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전시의 주제는 ‘가족’으로 사진 10점과 캘리그라피 10점이 전시됐다. 6월에 부산에서 진행된 전시의 주제는 ‘눈빛’. 사람들에게 보내는 길고양이들의 눈빛을 담은 작품 20여점이 전시됐다.
화양연화 in Seoul은 이 두 전시를 아우르는 시간으로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서울전은 길고양이들의 생로병사, 즉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사진과 글은 10년째 고양이 사진을 찍고 있는 사진작가 김하연씨의 작품이며, 캘리그라피는 김초은 작가가 맡았다.
김하연 작가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인 ‘화양연화’가 길고양이들에겐 바로 이 순간일지 모른다”며 “언제 어디에서 사라질지 모르는 길고양이들의 지금 이 순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카페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일요일은 오후 8시)이며 8월 1, 2, 3일은 휴관이다.
문의 02-877-7531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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