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책

이번 방학, 책의 바다에 풍덩~ 빠져볼까?

지역내일 2014-07-21

요즘 아이들은 너무 바빠서 학기 중에는 책 읽을 시간도 없다고 하소연하는 엄마들이 많다. 방학은 책의 바다에 풍덩 빠지기 좋은 때이다. 아이에게 책 좀 읽히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히면 좋을지 막막하다면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발표하는 권장도서 목록을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사서가 추천하는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책’을 소개해 본다.



초등저학년


저1
1. 나는 내가 참 예뻐/박혜숙 글/윤희동 그림/위즈덤하우스/2013
장미는 친구들이 자신의 흉을 보는 걸 우연히 듣게 되면서 외모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예뻐지고 싶지만, 노력해도 바뀌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속상해 하던 중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장미는 자신이 노래를 잘 부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래를 부를 때 얼굴에서 빛이 나는 장미. 장미는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은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서 외모나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친구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2
2. 보이지 않는 아이/트루디 루드위그 글/책과콩나무/2013
이 책은 친구들 사이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소외되어 지내며 친구들의 관심 밖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던 브라이언이 친구를 사귀면서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보이지 않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주변 친구들의 관심과 작은 친절인 것을 표현한 책이다.


저3
3. 내 시간관리 습관이 어때서!/박성철 글/장연화 그림/파란정원/2013 
이 책은 ''비타민 동화''로 유명한 박성철 작가가 쓴 시간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상윤이는 매일 지각을 한다. ''이제, 절대로 지각 안할 거야''하고 늘 다짐하지만 항상 늦잠을 자고,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다보면 못하는 일도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상윤이와 함께 나는 하루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시간은 왜 아껴 써야하는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잘 관리 하는 것인지 등을 배워본다.


저4
4. 오늘은 글자 수프 먹는 날/호세 A. 라미레스 로사노 글/책속물고기/2014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꿈인 토토는 글자로 요리법을 적기만 하고 그 종이를 먹으면 적은 요리법대로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를 만들게 된다. 새로운 요리로 레스토랑을 열어 값싸고 누구의 입맛에나 꼭 맞는 맞춤음식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 등 지나친 욕심 때문에 망해서 거지가 된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시종일관 유쾌함을 주면서 주인공 토토를 통해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교훈도 일깨워 주는 책.


저5
5. 꼬마 철새 딱딱이의 위험한 지구 여행/이수정 글/이영미 그림/종이책/2014
세계에서 가장 큰 섬나라 그린란드에 살고 있는 북방사막딱새는 1년에 한 번 겨울을 보내기 위해 북극에서 아프리카까지 3만km를 여행한다. 아빠를 따라 처음으로 아프리카까지 먼 여행을 떠나게 된 어린 ''딱딱이''의 눈에 비친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어린 북방사막딱새의 눈을 통해 기후변화와 온난화로 인한 지구의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생생히 알려주는 이 책은 어린이들도 아픈 지구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6
6. 실수하면 어떡하지?/엘런 플래너건 번스 글/에리카 펠턴 빌네이브 그림/개암나무/2014
이 책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완벽하게 하지 못해도 그 일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면 충분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동화이다. 또한 혹시 실수하여도 그 실패의 경험으로 인해 다음에는 더욱 잘 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사람들은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점점 더 완벽해지려고 하지만, 조금도 실수하면 안 된다는 심리적 압박감은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진심을 다하고 즐겁게 하면 비록 최고가 못 되더라도 행복과 기쁨을 느끼며 어떤 일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살 수 있음을 말할 수 있다.


저7
7. 월수금과 화목토/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글․ 그림/계수나무/2014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독일작가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의 작품으로, 토끼 한네스와 개 후고가 서로에 대한 선입견을 이겨내고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개 가족과 토끼 가족은 언제부터, 무엇 때문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사이가 좋지 않았고, 당연히 한네스와 후고도 말도 하지 않는 사이였다. 습관처럼 월, 수, 금은 개들이 토끼를 놀리고, 화, 목, 토에는 토끼들이 개들을 놀려댔다. 그런데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한네스와 후고 때문에 모든 게 바뀌게 되는데…. 한네스와 후고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저8
8. 무한대를 찾아서/케이트 호스포드 글/가비 스비아트코브스카 그림/웅진주니어/2013
주인공인 여덟 살 소녀 우마는 하늘의 수많은 별을 바라보다가 ‘무한대처럼 거대한 것을 상상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이 책은 우마의 상상을 통해 무한대의 다양한 의미에 대해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이러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을 펼쳐나가는지 ‘생각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3 뉴욕타임스 최고 그림책이며,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으로도 선정되었다.


저9
9. 공룡 사냥에서 수학 찾기/이주항 글/이주희 그림/좋은꿈/2014
이 책은 개정된 초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중 하나인 스토리텔링 수학을 다루고 있다. 숫자와 생활 속 경험을 연결해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방식이다. 수학적 개념이 녹아 있는 재미있는 5가지 이야기와 함께 이와 관련된 수학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수학의 쓰임새, 그 개념이 없을 때의 상황 등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어린이 스스로 주변에 숨어 있는 수학적 원리를 찾아내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기초수학 개념이 골고루 들어있다.


저10
10.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안영은 글/김성희 그림/주니어김영사/2014
어느 날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스포르차 공작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결혼식장을 세워달라는 부탁을 받고, 다 빈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 결혼식장을 만들기로 한다. 책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결혼식을 위해 케이크를 만들려고 했던 일화를 소재로 만든 그림책이다. 거대한 케이크가 만들어지는 이야기와 함께 그가 만든 발명품과 작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


저11
11. 숙제 해 간 날/박서진 글/김재희 그림/아이세움/2013
앗! 아홉시. 지각이다! 학교 가기 싫어서 꼼지락거리고 안 일어나 지각한 영훈이에게 선생님은 왜 숙제도 못하고 지각을 했는지 발표를 잘하면 벌칙을 면제해 주신다고 한다. 벌을 안 받으려면 무슨 핑계든 대야하는데…. “그, 그러니까... ” 입술에 침을 바르고 영훈이의 핑계 쇼는 시작된다. 영훈이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그리고 벌칙은 면할 수 있을까?


저12
12. 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김유 글/오정택 그림/창비/2013
스웨덴에 삐삐 롱스타킹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구구 스니커즈가 있다.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 책’ 대상작인 이 책은 배추머리 소년 구구가 펼쳐 나가는 신나고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사람들 모두가 고아라고 불쌍하게 생각하는 소년 구구, 하지만 구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 아빠는 자유를 찾아 잠시 여행을 떠났을 뿐. 먼 친척인 키다리아저씨, 커다란 개 몽돌이, 뭐든지 일등으로 해야 하는 에이뿔따구, 잘 씻지 않아 냄새나는 떡진머리, 쉴 새 없이 코를 파는 코딱지 등 개성 넘치는 친구들과 함께 자신보다 더 외롭고 힘든 친구들을 위해 재미난 일들을 펼쳐 나가는 구구와 함께 짜릿한 모험의 세계로 떠나자.



초등고학년


고1
1. 꼴뚜기/진형민 글/조미자 그림/창비/2013
이 책에는 5학년 3반 친구들이 좌충우돌하는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꼴뚜기''라는 별명으로 불리지 않으려는 아이들의 눈물겨운 노력, 친구에게 학원을 대신 다녀달라고 부탁했다가 엄마에게 들킨 아이의 식은땀 나는 상황, 엄마에게 받은 학원비를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으로 쓸까 하는 고민, 어떻게 하면 새 축구공을 빌려 주지 않을까 고민하는 모습 등등.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순수하지만 알쏭달쏭한 아이들의 속마음이 섬세하게 펼쳐진다.


고2
2. 슈퍼맘 능력고사/김미희 외 4명 글/푸른책들/2013
제11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이다. 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전부 ‘소통’이라는 주제가 담겨 있다. 이해받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등장인물들이 작품 안에서 만나 부딪히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동화이다.


고3
3. 노숙자 폴로와 쥐/마갈리 에르베르 글/오정택 그림/한림출판사/2013
노숙자와 쥐의 평범하지 않은 만남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 실직으로 인하여 노숙자로 전락하고, 위협적인 공격과 사나움으로 똘똘 뭉친 쥐, 이들은 모두 세상을 향한 분노를 지닌 존재이다. 둘은 서로를 죽이려다 처음 만났지만, 폴로는 쥐를 통해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자신의 잃어버린 자식과 아내를 떠올리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할 이유를 생각하게 된다. 다소 어둡고 칙칙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어 읽는 내내 긴장을 하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사회 관심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고4
4. 세계와 만난 우리 역사/정수일 원작, 박미란 글/김진화 그림/창비/2013
이 책은 우리 역사 속 유물과 주제 가운데 흥미롭게 읽을 만한 23가지의 소재를 선정하여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문명 교류의 시각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알맞게 풀어 쓴 어린이 역사책이다. 책 속에 나열된 23가지의 소재를 통하여 한국과 세계가 교류한 흔적과 자취를 엿볼 수 있으며, 교통과 과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우리 조상들의 적극적인 수용 자세와 지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풍부한 사진과 정확한 지도, 생생한 그림 및 연표는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고5
5. 해피 머시기데이/핀 올레 하인리히 글/라운 플뤼겐링 그림/라임/2014
이 책은 일반 가정에서 있을 법한 여러 문제들을 14살 소녀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사물을 그냥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파울리나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지만, 그 부분을 추리하고, 해석해서 이해하는 것이 이 작품의 묘미 중 하나이다. 그냥 풀어낸다면 어린이들에게 자칫 너무 심오하거나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파울리나라는 인물을 매개로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하면서 남녀노소 모두 흐뭇하게 모두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파울리나가 겪는 방황과 시련을 하나하나 넘어갈 때마다 주인공이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훌륭한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고6
6. 생명 윤리 논쟁/장성익 글/박종호 그림/풀빛/2014
이 책은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생명윤리를 둘러싼 쟁점 가운데 꼭 알아야 할 유전자 변형 먹거리, 생명복제, 줄기세포, 장기이식, 안락사, 동물실험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요소들을 모아 대화체 형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찬성 팀과 반대 팀의 의견이 제시되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견해와 이론을 파악할 수 있으며 다소 산만할 수 있는 구성은 쟁점 정리를 통하여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


고7
7.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한영미 글/김다정 그림/살림어린이/2014
가족을 마음대로 주문할 수 있다면, 어떤 가족을 주문하고 싶을까? 잘생긴 아빠, 상냥하고 잔소리 없는 엄마, 무슨 부탁이든 들어주는 오빠가 있다면 어떨까? 이 책은 어떤 집에서나 쉽게 해결하기 힘들고 골칫거리인 ''공부''를 둘러싼 아이와 부모의 실랑이를 소재로 한다. 부모와 아이는 사사건건 생각차이가 있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엉뚱한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 낸 책이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작가는 이 책을 통하여 아이를 다그치는 부모에게는 깊은 반성을, 부모의 진심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이해의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고8
8. 일수의 탄생/유은실 글/서현 그림/비룡소/2013
7월 7일에 태어난 일수는 일등 할 때 일과 수재할 때 수가 합쳐져 일수가 되었다. 일수는 아주 특별한 아이가 될 거라는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너무나 평범한 아이였고, 일수 어머니는 동네 최고 명필가를 찾아 일수에게 지도를 부탁한다. 그 명필가는 매번 "같아요"라는 말을 쓰는 일수에게 강렬한 눈빛으로 말한다.
"백일수군, 서예 하는 사람은 분명해야한다. 같아요, 몰라요 따위의 말은 되도록 하지 말고 분명하게 자기 생각을 말해라."
이렇게 서예를 배운 일수는 가훈업자가 되지만, 어느 날 일수는 갑자기 ‘더 이상 가훈을 써주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기고 문을 닫는다. 일수가 스스로 찾은 자신만의 가훈은 무엇이 될까요?


고9
9. 우리들의 에그타르트/김혜정 글/최혜원 그림/웅진주니어/2013
우연히 맛 본 에그타르트의 맛에 반해 원조 국가인 마카오로 여행을 계획하는 네 소녀의 야무진 여행 준비기이다.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삼밭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반대하는 부모님의 마음도 서서히 돌려놓던 중 에그타르트의 원조가 마카오가 아니라 포르투갈의 리스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소녀들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까? 이 책은 진로 직업에 대해 한창 고민하는 사춘기, 꿈과 미래를 탐색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목표만큼이나 값진 과정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다.


고10
10.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천명선 글/박재현 그림/가나출판사/2014
어린이에게 미생물, 감염병이라는 주제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수의학과 보건학을 공부하고 현재 학교에서 이 분야의 강의를 맡고 있는 전문가로, 풍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미생물과 병균의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적합한 내용을 간추렸으며 ''무균박사''와 ''호기심 번쩍'' 코너를 두어 관련된 사실에 대한 크고 작은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또한 눈길을 끄는 일러스트레이션이 들어있어 어린이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고11
11. 변신/박서진 글/바람의아이들/2014
찬오와 건오는 형제이다. 형 찬오는 항상 1등이었고, 동생 건오는 성격 좋고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엄마는 1등하는 형만 챙기고 사랑했다. 어느 날 시험시간에 찬오는 문제하나를 못 풀어 자신의 경쟁상대인 도현의 답을 보게 되고, 그 장면을 목격한 뒷자리 아이로부터 협박을 받는다. 협박에 시달리던 찬오는 엄마의 기대,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더해져 동생 건오가 보는 앞에서 거북이로 변하게 된다.
건오는 부모님께 차마 형이 거북이로 변했다고 말하지 못하고 거북이가 된 형을 돌보면서 다시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위험한 모험을 벌인다. 동물로 변한 찬오는 스스로 힘을 길러 상처를 이기고 다시 사람으로 돌아 올 수 있을까? 학업 경쟁에 지친 어린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따뜻한 이 책은 삶의 목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동화이다.


고12
12. 나는 인도 김씨 김수로/윤혜숙 글/오윤화 그림/사계절/2014 
이 책의 주인공 김수로는 초등학교 5학년이다. 수로의 아버지가 창시한 인도 김씨의 2대손인 수로는 피부가 가무잡잡하고 머리카락이 곱슬머리이긴 해도 한국 땅에서 태어나 11년 넘게 자란 한국 사람이다. 단 한 번도 자신이 한국 사람이라는 걸 의심한 적 없는 수로였지만, 친구들은 그런 수로를 가짜, 다문화라고 놀린다. 수로는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수로네 가족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이웃들이 모여 살면서 겪는 우정, 편견에 대한 도전을 그려낸 동화이다. 처음에는 갈등을 겪던 아이들이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이해하면서 더불어 성장하는 모습은 감동을 안겨준다.


자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박혜준 리포터 je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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