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땀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수족다한증!

지역내일 2014-07-23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봄·여름이 되면 유난히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들인데요. 음식을 먹을 때 얼굴에 땀이 흐르시는 분들도 있고, 악수를 할 때 손에 땀이 나 있어서 손을 내밀기 망설여지는 분들, 땀으로 신발바닥이 미끄러워 불편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손발에서 나는 땀이 사회활동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한 증상을수족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운전면허증을 따고 싶은데 운전대만 잡으면 손에 땀이 너무 많이 흘러서 면허를 못 따고 있으신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이 분은 손에 땀이 흥건하게 젖어서 운전 뿐 아니라 일반 정상적인 생활에서도 많이 불편함을 호소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땀이 나는 이유는 인체의 체온조절과 땀을 통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기 위한 것입니다.
즉,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열을 받았거나, 기타 음식이나 외부자극 등으로 인해 몸에서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게 되면 땀의 배출을 통해 이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한다’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이는 수족다한증이 정신적인 자극,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수면 중이나 휴식 중에는 다한증이 잘 발생하지 않는 것도 이런 정신적, 심리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족다한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본인에게 땀 분비를 촉진하는 원인 질환의 유무와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분에게는 몸의 과도한 비만이, 어떤 분에게는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의 섭취습관이,
어떤 분은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몸의 열감이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듯 정말 다양한 원인으로 수족다한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선 수족다한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앞에서 말씀드린 내용처럼 내가 어떤 부분에서 내 몸의 열감과 독소를 만들어내는지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교정하시는 것이 필수입니다.
오늘날, 현대사회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된 날들의 연속인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경쟁하고, 숨 쉴 틈을 주지 않고, 하루하루 바쁘게 생활하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다한증 환자분들도 점점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정서적인 긴장과 스트레스, 내 몸에 자극을 주는 습관을 좋지 않으니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하루의 스트레스는 즐겁게 날려버리는 좋은 습관 하나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미소로한의원 강성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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