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十敎百 아는 것이 십이라면 가르치는 것은 백이다

지역내일 2014-07-21

가르친다는 것은 아는 것보다 무릇 열배 이상 더 중요하다. 특히 수학은 더더욱 그러하다.  잘 아는 것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르치는 것에 비할 수 없다는 뜻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수학을 많이 공부했다는 것을 내세우는 분들이 계신다. 학벌도 스펙도 화려하다. 하지만 자기 머릿속에 있는 많은 지식들을 제자에게도 잘 전달하며 훌륭히 가르치는지는 의문이다.


일단 나의 학창시절만 봐도 수학을 잘 가르치는 선생님은 만나 뵙지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좋아해 열심히 공부했지만 선생님의 탁월한 설명으로 모르는 개념을 깨우치고 원리를 파악했던 기억은 거의 없다. 혼자서 끙끙대며 머리가 꽉 막힌 듯 할 때 맥을 짚어주고 원리를 꿰뚫어 줄 훌륭한 수학 선생님에 대한 갈망이 많았다. 물론 혼자 자기주도로 문제해결을 해내면 성취도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허나 그것도 문제 수준이 적당할 때 가능한 이야기다. 문제 수준이 아주 높아지고 심화로 들어가게 되면 제대로 된 전달력과 강의력을 겸비한 훌륭한 선생님의 도움이 필수다.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다. 지수 로그 함수 융합문제, 함수의 연속성과 불연속(가우스)함수, 벡터의 내적 심화와 공간벡터 방정식, 경우의 수와 순열 조합 융합, 시그마와 구분구적법 융합 등 혼자서 하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수많은 고등수학의 과정들이 아이들을 좌절과 포기의 나락으로 내 몰게 된다. 이때 탁월한 강의력과 전달력을 가진 선생님의 명쾌한 설명은 제자들에게 자신감을 회복시키며 결국 수학을 정복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중요하고도 필요한 핵심요인이 된다.


즉, ''훌륭한 가르침''이 제자들 수학 정복의 Master key인 것이다. 지난주에 중동고에 다니는 수학을 상당히 싫어했던 제자가 4등급에서 1등급으로 극적인 성취를 이루어냈을 때 그날 다른 모든 수업의 제자들에게 한 턱 냈다. 그러면서 각각의 제자들에게 다음엔 너로 인해 한턱을 내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해주며 수학 역전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동기부여를 해주었다. 진심은 통한다.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지고 태도가 달라졌다. 다음 학기에도 제자들로 인해 한턱 낼 일들이 많아질 것이다. 이렇게 아이들이 달라지고 발전되는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는 바로 ''잘 가르치는 것''이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그 내용을 잘 전달해주고 명쾌히 이해시키며 깊이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통찰력 있는 가르침이 결국 제자들을 회복시키고 성공시킨다.


역시 ''知十敎百''이다. ''잘 가르치는 것''이 수학 정복의 처음이자 끝이기에…….


문의 (02)552-5504
김필립수학전문학원
김필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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