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취약 마을, 버스요금으로 ‘희망택시’ 이용

지역내일 2014-07-18


강원도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희망택시 시범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희망택시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역은 5개 시?군, 15개 마을로 1073명이 혜택을 받게 되었다. 선정된 시?군에는 도비 1억2600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희망택시 시범사업’선정 지역은, 주민들의 지속적인 마을버스 운행 요구가 있었지만, 해당 시?군 및 버스업체에서 진입도로 및 회차지 등의 미비로 인해 시내?농어촌버스 운행에 난색을 표명하였던 지역이다. 선정 지역의 인구 연령 구성을 살펴보면 거동이 불편하거나 자가용을 소유하지 못한 65세 이상 노인들의 비율이 전체인구의 약 33%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하여 평균 4.8㎞의 거리를 도보나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선정 마을의 주민들은 “이제 멀리 있는 승강장까지 걸어가지 않고 읍?면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희망택시’는 마을별 집결장소(마을회관 등)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비정기적으로 운행한다. 주민들은 대중교통(시내?농어촌버스) 요금 수준의 금액을 지불하고 손실이 발생하는 택시업체에 운행 손실을 도비로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원도는 희망택시 시범사업 선정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및 사업 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분석?평가하여 2015년도에는 18개 시군 전체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 시범사업 선정마을
춘천시(6) : 가일리, 청평2리, 부귀리, 대동리, 대곡리, 서천2리
횡성군(3) : 송한리, 궁종리, 삽교리
영월군(1) : 흥월2리
평창군(1) : 간평2리
양구군(4) : 웅진리, 수인리, 상무룡1리, 도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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