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3학년이 되면 고등학교에 대한 문제가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주변에 하나 둘씩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면 조금 불안하고, 이대로 일반고에 가도 될지, 뒤쳐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앞설 것이다.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예고는 한번쯤 꿈꿔 볼만한 곳일 것이다. 예고의 가장 큰 장점은 중학교 때까지 공부만 했던 학교라는 공간에서 “미술”이라는 영역을 맘껏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중학교 때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서 학과공부만으로 자신을 평가 받던 것과는 달리 학교에서 같은 전공을 하는 학생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그림을 그리고, 조형물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술로” 자신을 인정받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12교시 정도의 미술수업을 진행하며, 디자인, 드로잉, 입체, 평면조형, 영상, 미술사 수업 등 다양한 수업을 받게 된다. 고1, 2학년 때는 작품을 제작하여 전시회도 열고, 도록도 제작하여 자신의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 하는경험을 미리 할 수 있다.
미대입시에서도 확실히 예고 쪽 학생들이 실기 면에서 우수하기에 수도권 대학진학률이 좋은 편이다. 특히, 서울대나 이화여대 같은 대학의 순수미술학과 쪽에서는 일반고 출신학생보다 예고출신학생들의 합격률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 단순히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예고를 가려 하기보다는 예고에서의 미술적 경험을 위해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준비해야 할 것들
예고를 가는 것은 그 과정이 쉽지 않은 만큼 학생의 성향도 잘 맞아야 하고, 부모님의 동의와 통학도 생각해야 하는 등 고려사항이 많다. 예고를 준비하는 시기도 중요한데, 예고에 관심이 있다면, 발 빠르게 상담을 받고, 입학전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고를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은 크게 두 가지 이다. 학과와 실기이다.
학과에는 내신성적과 출석점수, 봉사점수가 포함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예고의 학과와 실기 반영비율은 50: 50 정도 되며, 부천지역에 있는 경기예고는 내신50%, 출결5%, 봉사5%, 실기40%로 반영된다.
보통 본격적으로 예고를 준비하는 시기는 예고에서 내신성적이 들어가는 중학교 2학년 정도가 적당하며, 실기를 처음 시작하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미술을 경험해 온 학생들이 입시그림도 잘 하는 편이다. 간혹, 중학교3학년 여름부터 입시를 시작하는 경우의 학생도 있다. 이런 학생들은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하나하나 기초부터 꼼꼼히 가르치고 이해하도록 해야 하기에 소수정예로 지도 받아야 효과적이다.
미술을 좋아하고 전공을 생각하지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중학교 시기는 선택의 폭과 기회도 넓지만, 빠르게 지나가기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앞으로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클릭전원미술학원
이성연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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