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가 지나간 뒤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30도를 훌쩍 넘는 기온과 쨍쨍 내리쬐는 햇볕에 지친 몸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다. 영등포동 변상정 독자는 “호수삼계탕은 들깨를 듬뿍 넣고 끓여 걸쭉한 국물맛이 일품”이라며 “24년간 들깨삼계탕만을 끓여내 맛의 깊이가 남다른 서울 3대 삼계탕집의 하나”라고 칭찬한다. 호수삼계탕은 신길5동 주민자치센터 부근 대영초등학교 앞에 있다. ‘원조 호수삼계탕’이라고 적힌 간판이 있는 곳이 본점이고 그 옆에 별관과 분점이 있다. 오후 1시가 넘은 시각에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과 가게 앞 주차공간을 꽉 채운 차량 행렬이 이 집의 인기를 짐작케 한다.
호수삼계탕의 메뉴는 삼계탕 단 하나다. 자리에 앉으면 따로 주문을 받지 않고 바로 상차림이 나온다. 풋고추, 마늘, 오이, 깍두기, 고추장이 기본찬으로 나오고 이어서 팔팔 끓인 들깨삼계탕이 뚝배기에 담겨 나온다. 진한 들깨국물에 인삼과 찹쌀로 속을 꽉 채운 닭 한마리가 어우러진 건강한 보양식이다. 이곳의 삼계탕은 손질한 닭의 뱃속에 찹쌀과 마늘 등을 넣고 솥에 푹 삶아 만든다. 고소한 국물맛과 야들야들한 영계의 살코기가 삼계탕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같이 나온 신선한 야채들은 셀프로 무한리필이다. 통째로 길게 잘려 나온 오이와 풋고추의 아삭함이 별미다. 이곳의 닭고기, 쌀, 깍두기는 모두 국내산이다. 호수삼계탕은 1990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2대째 전해 내려오는 노하우와 깊은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삼계탕은 포장 가능하며 주차는 식사고객의 경우 가게 옆 유료주차장을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도곡동에 직영점을 오픈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깨삼계탕의 맛을 전파하고 있다.
메뉴 삼계탕 13,000원, 공기밥/음료수 1,000원
위치 영등포구 신길5동 300-325 (7호선 신풍역 4번 출구에서 100m)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휴일 연중무휴 (설날, 추석당일 휴일)
주차 가게 앞
문의 (본점) 02-848-2440 (분점) 02-831-4111
(도곡동직영점) 02-573-2440 www.hosuf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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