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박물관

자녀와 함께 다녀오기 좋은 대학교 박물관

지역내일 2014-07-14

주말이나 방학이면 아이들과 함께 자주 박물관을 다닌다는 김희경 씨. 유명한 곳이나 국립 박물관 등은 이미 여러 번 다녀와서 좀 색다른 곳이 없을까 찾게 된다. 김희경 씨처럼 ‘박물관’하면 흔히 국립이나 시립 박물관을 떠올리기 쉽지만 각 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들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 훌륭한 곳이다. 자녀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대학교 박물관 3곳을 소개해본다. 

서울대
서울대학교 박물관

서울대학교 박물관은 서울대학교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교육, 문화공간이다. 3개의 상설전시실에서는 고고역사, 전통서화, 인류민속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매년 각종 특별전시회를 기획전시해서 날로 증대하는 문화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박물관에는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한강 유역의 고구려 유물, 만주의 발해 및 오로촌족 유물 등 독보적 소장품과 오세창 선생이 편집한 『근역서휘』, 『근역화휘』에 실린 서예 명품, 단원 김홍도와 오원 장승업의 작품 등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매 학기마다 주제를 바꾸어가며 교양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박물관에서 만나는 영화 등 각종 문화행사도 열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와 고대의 역사, 문화를 보여주는 고고역사실,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통미술실, 다양한 민속과 생활사 자료가 전시된 인류민속실로 이루어져 있다. 고고역사실에는 구석기시대부터 남북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물 5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 유물들은 박물관 자체 소장품과 1960년대 이래 100여 차례가 넘는 발굴조사를 통해서 수습한 것들이다. 전통 미술실에는 우리나라의 고서화와 도자기, 불상, 각종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인류 민속실은 유물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각종 생활용품과 장신구들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되돌아볼 수 있으며, 산가지, 해시계, 자명종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관람안내>
-7~8월(방학 중)-
개관시간: 월~금 개관(토요일 및 일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4시(입장 마감 3시 30분)
-평상시-
개관시간: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주말 입장마감 4시 30분)
휴관일: 월요일, 국경일, 명절연휴, 개교기념일(10월15일)
전시설명: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정각 안내데스크
관람료: 무료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박물관
전화번호 02-880-5333
홈페이지: http://museum.snu.ac.kr  http://snum.tistory.com/


고대
고려대학교 박물관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국내 대학박물관의 효시로써 역사, 고고, 민속, 미술에 이르는 다양한 소장품 약 10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종합박물관이다. 이곳은 역사민속전시실, 고미술전시실, 현대미술전시실 등 5개의 테마별 상설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민족의 다양한 유물과 역사적 기록물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역사민속전시실은 ‘조선시대의 생활’이란 테마로 조선시대의 하늘•땅•사람,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마음, 조선시대 생활용구의 문양과 상징, 조선시대의 사회와 제도, 근대 지식인인 ‘민영환•유길준’ 5개의 주제별 전시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초기에서 말기까지의 관습과 생활, 그리고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고미술 전시실은 ‘한국의 미’라는 테마로 한국의 불교미술, 도자기, 회화 부문을 살펴볼 수 있다. 불교의 다양한 유물과 청자, 백자, 사군자, 민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한국 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테마를 가진 현대미술전시실은 한국화, 회화, 조각 3개의 주제별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문인화, 산수화 등이 현대에 이르러 한국화로써 변모하는 과정과 새로운 서양화의 등장, 20세기 초 서양 조각 작품들의 소개로 출발한 현대조각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체험학습 제18기 박물관? 놀이터! <놀부의 과학>이 열린다. 7월 21일(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또한 오는 8월 21일까지 ''깊은 여행''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견작가 두 명이 개인전(신종식 개인전 ‘Bon Voyage!’, 김선형 개인전 ‘GARDEN BLUE’)이 열린다.
<관람안내>
개관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과 박물관 규정에 정한 휴관일 및 국경일
관람료: 상설전시-무료 / 기획전시 및 특별전-전시에 따라 공지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박물관
전화번호: 02-3290-1514
홈페이지: http://museum.korea.ac.kr


한양대
한양대학교 박물관

한양대학교 박물관은 1961년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창립 회원관으로 이름을 처음 알렸다. 1973년 박물관 건립추진단이 발족된 후 1970년대 중반 한양대학교 설립자인 故 김연준 선생의 지인인 이활(李活)의 수집품을 기증받아 본격적으로 박물관 건립이 추진됐다. 이에 1978년 최문형 교수가 초대관장을 맡고 건축가 이해성 교수가 설계한 박물관 독립 건물이 1980년 완공되었다. 처음부터 박물관 전용 건물로 설계되어 1990년 한국예술총연합회 문화예술상 건축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2003년 리모델링 공사 후 재개관하였고, 총 1만 2,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고고학 발굴 및 조사연구도 지속되고 있다. 4~5층 상설전시실에서는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한 고고역사유물과 전통미술, 공예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4층 고고미술실은 도자실, 서화실, 민속공예실 등 ‘한국의 美’라는 테마로 전시되고 있다. 조상의 화려하고 섬세한 공예기술을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5층 고고역사실은 1979년 미사리 선사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 이래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한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고 있으며, 구석기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시대별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매년 한두 차례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도 연중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건축문화재, 복원과 창조의 경계(2012)'', ''이슬람 캘리그래피, 신의 목소리를 보다(2013)'' 기획특별전을 오픈하였으며, 오는 7월 26일까지 ''울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관람안내>
개관시간: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관람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휴관일: 일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한양대학교 박물관
전화번호: 02-2220-1394~6
홈페이지: http://museumuf.hanyang.ac.kr


자료: 각 대학박물관 홈페이지 및 행정팀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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