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을 한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세상은 라식수술 전과 라식수술 후로 나뉜다’고 한다. 라식수술을 하고 나자 마치 심 봉사가 눈을 뜬 듯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라식수술을 하기가 어렵다면 바로 ‘드림렌즈’라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 최근 점차 확대되고 있는 ‘드림렌즈’에 대해 10년 이상 시술 경험을 갖고 있는 연세본안과 민경협 원장에게 궁금한 점을 알아봤다.
주) 3회에 걸쳐 드림렌즈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드림렌즈는 무엇인지와 그 효과, 그리고 시술과정을 알아보고 두 번째로 드림렌즈의 종류와 작용, 비용과 시술대상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으로는 드림렌즈의 구체적인 시술사례를 들어 그 효과를 알아볼 예정이다.
수면 중에만 착용, 아침에 일어나면 신세계 경험
드림렌즈는 근시억제효과가 있는 전문적인 시술로 그 역사는 이미 25년 이상이나 됐다. 어느 날 갑자기 무슨 유행처럼 등장한 제품이 아니라는 얘기다. 수많은 임상실험을 거쳐 입증된 드림렌즈는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특수 제작된 맞춤 하드렌즈이다. 자기 전에 착용했다가 아침에 빼면 길게는 3~4일까지도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그야말로 눈 나쁜 사람들에게는 ‘꿈의 렌즈’이다. 드림렌즈는 일반 콘택트렌즈에 비해 산소투과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자는 동안 안심하고 잠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드림렌즈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근시를 억제해 주는 것입니다. 근시는 점점 나빠질 뿐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30퍼센트 가량은 근시의 진행을 늦출 수 있고 교정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자는 동안 드림렌즈가 각막을 편평하게 눌러줌으로써 근시를 교정해줍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계속 진행되려는 근시를 잡아주는 거죠.”
드림렌즈의 근시억제효과를 설명하는 민경협 원장은 드림렌즈는 안경 없이 시력을 교정해주는, 현재까지 나와 있는 가장 첨단의 기술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0.2의 시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1.0 정도로 시력을 끌어올려 보통 2~3일 동안은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드림렌즈를 착용하고 최대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 연속해서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하지만, 착용을 중단하면 각막이 원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그만큼 안전성이 높다고 한다.
초등학생 때 착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드림렌즈를 착용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연령은 초등학생으로 이때 착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말입니다. 이 시기에 시력이 나빠지면 근시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데, 이때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근시의 진행을 최대한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드림렌즈를 시술받는 환자들의 80퍼센트가 초등학생들입니다. 이들은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안경 끼기를 싫어하고 불편해 합니다. 또한, 공부를 시작해야 할 시기에 시력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학습의 집중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수술이 아닌 몇 가지 정밀검사만으로 드림렌즈 시술
드림렌즈는 라식이나 라섹처럼 각막을 깎아내는 시력교정수술이 아니므로, 비교적 검사가 간단하다. 하지만 정밀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꼭 맞는 드림렌즈를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시술 전에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시력의 상태를 알아보고 시력검사나 굴절검사, 각막형태검사 등 사전검사를 통해 드림렌즈가 적합한 지 적합성 검사를 한다. 이후 각막의 굴곡과 모양을 고려해 렌즈의 종류와 크기, 모양을 결정한다.
다음으로 렌즈를 시험 착용하고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주문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렌즈를 관리하는 교육을 받고 3주 정도 렌즈를 테스트하는 기간을 갖게 된다. 시술하는 기간은 초기에 검사를 위해 2~3번 병원을 찾아야 하고 드림렌즈를 구입한 후에는 혹시라도 각막에 부작용이 발생할지 몰라 3달에 한 번씩 병원을 찾아 렌즈의 이상 유무와 각막부작용을 검사받으면 된다.
“드림렌즈는 눈에 꼭 맞게 맞추는 것이 까다롭기 때문에 최선의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연세본안과 민경협 원장은 10년이 넘는 풍부한 시술경험이 있는 데다 안과라면 대부분이 다 하는 라식과 라섹수술을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콘택트렌즈 연구에만 매진해 왔기 때문에 렌즈와 부작용 예방치료에 관한한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도움말 연세본안과 민경협 원장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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