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호불호가 확실히 생기는 과목이다. 고등부가 되면 싫던 좋던
이과라면 수능에서 시험을 봐야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어떤 과목을 볼지에 대한 고민을 늦게까지 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단순 암기만으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 과목이다. 중학교 때는 과학이라는 단일 과목을 배우는 것 같지만 그 내용은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부분으로 분명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어떤 학생도 그 모든 부분이 다 재미있을 수 없다. 단원별 특성을 분명히 파악하여 심화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이해를 기반으로 암기를 해야 한다.
영재학교나 과고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중학교 과학은 내신에 집중하는 공부를 교과서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앞선 교재로 공부를 하다보면 자기교과 과정에 없는 부분에 까지 전력을 낭비 하게 된다. 그러한 중요도가 정말 큰 과학은 고1 융합과학이다. 아무리 좋은 외부교재로 수업을 해도 허무한 결과를 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정한 문장이나 표현이 내 교과서에는 있지만 다른 교과서에는 없는 그래서 다른 학교 시험지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수능과정(고2~고3) 내용은 교과서 종류와는 무관하다. 학교 내신도 수능유형의 문제를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교과서와 상관없이 중요한 부분이 거의 정해져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고2 과정에 해당하는 과목을 많은 일반고 이과에서 물리Ⅰ,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 4개중 3개정도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많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 중 두 과목으로 수능을 본다. 각 과목 Ⅱ과정은 그냥 내신으로만 끝내는 편이다. 그러다 고3 중반 이후로 논술 등 때문에 뒤늦게 Ⅱ과정을 보려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자신 있는 Ⅰ과정을 수능에 본다는 생각으로 2개 과목 정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그 중 더 자신 있는 Ⅱ과목을 1개 과목 정도만 집중하면 바뀐 논술 전형에 대비에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각 과목에 대한 특징 및 어려운 부분 등은 지면관계상 쓰지 못해 안타깝지만 분명한건 과목별 특성이 있고 자신의 성향이나 수준에 맞추어 학습계획을 짜야 성적 향상을 기대 할 수 있다. 막연히 누가 이렇게 하니 나도 그렇게 하는 식의 학습은 하지 않길 바란다.
영통그루학원 원장 김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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