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실라>는 3명의 드래그 퀸(여장남자)이 버스를 타고 호주의 각지에서 공연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를 원작으로 한 무비컬이자 ‘맘마미아!’처럼 기존의 히트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정통 연기파 배우 조성하와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 여기에 ‘깝권’ 조권과 가수 이지훈, 뮤지컬 배우 고영빈, 김다현, 김호영 등이 캐릭터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며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여자로 변신하는 남자 주인공역을 맡았다.
28곡의 모든 뮤지컬 넘버가 마돈나, 신디 로퍼를 비롯해 티나 터너, 도나 썸머의 히트곡과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물랑루즈''의 주제곡 등 전 세계가 열광한 히트 팝으로 구성되어 있다. 들을 거리가 풍부한 신나는 뮤지컬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500여 벌의 의상과 60개의 가발, 200개의 머리장식이 등장하고 261번의 의상 체인징, 360도 회전하는 수천 개의 LED 조명버스, 시드니 하버 브릿지를 표현하는 대형 네온조명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무대 위에 가득하다. 엄청나게 화려한 볼거리 많은 뮤지컬이다.
‘프리실라’는 무대 위에 등장하는 은빛 버스의 이름이고 주인공은 틱, 버나뎃, 아담 세 사람이다. 이들 셋은 조금 특별한 존재로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들이다. 버나뎃은 자신의 취향과 어울리지 않는 남자 같은 이름과 인생을 함께할 파트너의 부재가 문제고, 틱은 자신의 존재를 거부할 것 같은 아들이 염려스러우며 아담은 자신을 버린 부모로 인해 받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세 사람은 노래 취향부터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까지 서로 너무나 달라 매번 부딪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과는 다른 타인을 이해하게 되고 서로를 보듬어 주게 된다.
화려함과 흥겨움 속에 버킷 리스트의 감동을 전해주는 뮤지컬 <프리실라>는 오는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77-3363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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