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와 습도관리 중요해

지역내일 2014-07-09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부위의 외상, 관절의 과다 사용, 어긋난 모양으로 잘못 연결된 관절, 또는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잘 생긴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며 그 정도도 심하다. 또한 비만증이 있는 경우나 과거에 교통사고나 외상으로 인하여 뼈나 관절이 다쳤던 경우, 선천성 기형이 있는 경우, 뼈 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 직업 또는 취미로 한 관절을 계속해서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도 잘 생긴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는 약한 동통을 느끼며, 춥거나 습기가 많은 날 악화된다. 또한 운동할 때 피로를 쉽게 느끼고, 운동장애나 종창 및 관절 주위의 압통을 느끼기도 한다. 이 질환이 장기화되면 체중 부하가 많은 관절에 심한 운동장애가 나타나고, 관절의 변형으로 인하여 운동할 때 마찰음이 생긴다. 임상적인 경과는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며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무릎 통증의 경우 아침에 잠에서 깬 직후에 그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스트레칭으로 주변 근육을 풀어주거나 온찜질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줘 관절 내부의 온도를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장마철 관절통증은 습도와도 관련이 깊은 만큼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적당하게 맞춰주는 것이 중요한데, 에어컨 사용으로 너무 온도를 낮추면 오히려 관절통이 심해질 수 있으니 실내온도는 섭씨 26~28도, 습도는 50% 이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기존에 관절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쉽게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에도 조기 진단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수술 후 일정기간의 재활기간을 거치면 통증 없이 보행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 후 결과에 만족한다. 인공관절 평균 수명은 보통 10년 이상으로 환자에 따라 15년 혹은 20년 이상도 사용이 가능하다.

조용진


도움말 본앤본정형외과 조용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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