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물을 찾아 어디라도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멀리 떠나는 게 부담스럽다면 도심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을 찾아 더위를 날려보자. 지역 내 야외수영장들이 개장 준비를 마쳤다.
안양종합운동장 야외수영장 12일 개장
안양종합운동장 야외수영장이 7월 12일 개장한다. 안양종합운동장 수영장은 1989년에 건립된 공공체육시설로 안양 유일의 국제규격을 갖춘 수영장이다. 특히 여름에만 개장하는 야외수영장은 3000명이 입장 가능한 대형수형장으로 파도풀과 유수풀, 어린이풀, 땅콩풀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파도가 치는 유수풀도 인기지만 블랙홀 슬라이더와 직선 슬라이더 이용객도 많다. 남, 여 탈의실과 샤워실, 의무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탈의실 내에는 무료 보관함이 운영된다. 야외수영장 내 매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간단한 음식물은 반입 가능하다.
단, 술과 칼, 유모차와 컵라면, 뜨거운 물 등은 반입금지 품목이다. 야외수영장은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다. 야간운영은 별도로 하지 않는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다. 슬라이드 이용료는 1회 250원이다.
군포시 여름 야외 물놀이장 18일 개장
군포시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38일간 군포당동2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체육관 건립 예정지(부곡동 1226번지 일원)에 2014 여름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운영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운영될 물놀이장에는 조립식 물놀이 시설인 일반 풀(15m×25m×1.2m), 유아 풀(지름 6m×0.7m), 에어슬라이드(5m×8m×5m)가 설치될 예정이다.또 샤워장, 화장실, 응급 의료실, 주차장, 휴게실, 매점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될 뿐만 아니라 이동도서관도 운영돼 문화와 스포츠가 함께하는 여가 공간이 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동시 이용 인원이 200명(1일 5회, 시간대별 선착순 입장)인 물놀이장의 하루 이용료는 2000원이며, 그 외 편의시설인 3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과 샤워장 등은 무료로 개방된다.
다만 입장권 구매는 현금 결제만 가능(현금영수증 발행)하며, 모든 시설은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해야 이용할 수 있고, 풀 안에서는 스노쿨링이나 오리발 등을 사용할 수 없다. 또 물놀이장 전역에서 취사행위뿐만 아니라 화기 사용이 금지되고, 애완동물의 동반 입장도 허용되지 않는다. 군포시 관계자는 “시는 몇 년 전부터 지역 내 유휴지를 활용해 가족이 함께 건전하고 건강한 여가를 보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공원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초막골이 아닌 당동2 보금자리지구에 물놀이장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문의 물놀이장 운영 본부 031-393-3553, 군포시 청소년교육체육과 031-390-0189
주윤미 백인숙 리포터 sinn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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