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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직접 빚은 칼국수, 수제비 ‘국수집’

지역내일 2014-03-19

호계동 호계시장 골목에 자리잡은 ‘국수집’. ‘국수집’은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문밖에 줄을 설 정도로 인근에 소문만 집이다. 개업한지 석달 밖에 안되었다는 국수집이 이렇게 인기를 끄는 데는 무슨 비결이 있는 걸까.
우선 국수집은 모든 면을 손으로 직접 뽑아낸다. 국수집 창밖으로 열심히 국수반죽을 하며 면발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끊임없이 손을 놀리는 모습이 사람들의 신뢰를 자아낸다. 

국수

또한 국수집의 국수는 다른 것이 들어가지 않는다. 바지락이나 이런 저런 첨가물을 넣어 만드는 다른 칼국수와 달리 손으로 빚은 면발에 호박, 당근등 야채를 넣어끊이는 예전에 집에서 흔히 먹을 수 있었던 그런 칼국수다. 여기에 맛난 양념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어 먹으면 된다. 예전에 집에서 엄마가 해주던 칼국수가 생각난다. 그래서일까. 국수집에는 유난히 나이든 르신들이 눈에 띄었다.
가격도 착하다. 칼국수 한그릇에 3000원, 잔치국수는 2000원이다. 한참 줄을 서서 기다리다 자리에 앉은 한 어르신은 “요새 3천원짜리 국수가 어디있겠냐”면서 “맛도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호계시장에 장보러 왔다가 우연히 알게 된 뒤로 자주 찾는다는 이은희 씨도 “요즘 엄마들이랑 밥한끼 먹으려해도 만원가지고는 힘들다”며 “따끈한 칼국수가 생각날 때면 친한 엄마들과 부담 없이 찾는다”고 말했다.
포장도 가능하다. 단 면따로, 국물따로 다 익혀서 포장되기 때문에 10분이내에 먹어야 한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


위치: 호계동 호계시장 골목
문의: 031-477-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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