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두 가지 새로운 변화에 적응이 필요하다. 바로 환절기와 새학기 적응이다. 환절기 비염은 일교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최고 기온과 최저기온이 10도 넘게 차이가 나면서 호흡기 적응이 힘들어지면서 비염으로 인한 고생이 심해지게 된다. 특히, 기온이 가장 떨어지는 새벽녘 이불을 걷어차고 자는 경우에는 여지없이 아침에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환절기 비염은 새학기 일정과 항상 맞물려 있게 되는데, 특히 1학기에는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과 만나다 보니, 아이들의 긴장도가 훨씬 증가한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려다 보니,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피로가 겹치는 경우도 많다. 수면의 질도 떨어지게 된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잠을 청하면 코골이가 늘고, 코피도 잦아지면서, 악순환을 하면서 호흡기가 순식간에 힘겨워 지게 된다.
더구나, 요즘처럼 미세먼지까지 합세하게 되면 아이들은 환절기, 새학기와 더불어 3중고를 겪게 됩니다. 미세먼지 속에는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은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새학기 시작과 환절기가 맞물리면서 호흡기 질환이 널리 퍼지는 시기인데, 미세먼지까지 합세하게 되면서 이미 앓고 있는 호흡기 질환은 잘 낫지 않게 되고, 새롭게 호흡기 질환을 앓게 될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게 된다.
외출시에는 공인된 1회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귀가한 뒤에는 손발과 얼굴을 바로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당연히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되면 창문을 통해 환기가 어렵게 되므로 주방에 있는 환풍기를 종종 틀어 놓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는 50% 내외의 습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너무 건조하면 마른기침이나 코딱지가 잘 생기고, 너무 축축하면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가 늘어나 호흡기 피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불어 실내온도의 경우 너무 덥지 않도록 22도 내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물은 몸 전체의 항상성을 유지해 면역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체중 3kg당 1일 100cc를 공복시에 섭취해 주면 좋다. 15kg 전후라면 약 0.5리터, 30kg 전후라면 약 1리터, 45kg 전후라면 약 1.5리터, 60kg 전후라면 약 2리터의 물을 섭취하면 좋다.
신천함소아한의원
이혁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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