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안양시 사회적기업 토크콘서트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사회적기업 다 모여라!

지역내일 2014-07-08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970년대부터 활동하기 시작했고, 영국만 하더라도 5만5000여 개의 사회적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요구르트 회사인 그라민-다농 컴퍼니, 피프틴 레스토랑, 잡지출판 판매를 통해 노숙자의 재활을 지원하는 빅이슈, 가전제품을 재활용하는 프랑스의 앙비, 저개발국 치료제 개발 및 판매기업 원월드헬쓰 등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회적기업이다. 국내에서도 아름다운가게, 위캔, 노리단, 컴윈, 함께 일하는 세상, 동천모자 등의 사회적기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적

지난 3일 안양시 사회적기업이 한 자리에 모두 모였다.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 6층 야립실에 모인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은 이날 행사를 주최, 주관하면서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아름다운 사회적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의회 천진철 의장, 김대영 시의원, 임채호 도의원을 비롯해 주삼식 성결대 총장이 참석해 행사를 빛내주었다. 토크콘서트로 오후2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예비사회적기업이자 전문예술법인단체인 방타타악기앙상블이 오프닝 공연을 선보였고, 안양시장 표장과 국회의원 표창 수여식이 거행되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박현숙 성결대 사회복지학부 연구원, 권운혁 화성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 안양시사회적기업협의회 박용재 회장, (재)사회적기업희망재단 주태규 팀장이 사회적기업과 지역의 동반성장, 사회적기업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안양시사회적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로 토크가 진행되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우관제
인터뷰-안양시장 표창 수상자 우관제 대표
안양시사회적기업협의회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관제 대표(경기서울 좋은 이웃 치즈체험학교).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치즈체험학교를 통해 교육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그는 사회적기업은 수익의 3/2는 사회에 환원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치즈의 역사는 벨기에 출신 선교사 지정환 신부의 이웃사랑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가난했던 지역발전을 위해 전북 임실에서 처음으로 치즈가 제조되었죠. 치즈체험학교는 임실에서 올라온 좋은 재료로 피자와 치즈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예비사회적 기업입니다. 저희 체험학교에서는 임실치즈본부와 계약을 체결하여 최고 품질의 제품만을 사용하죠. 치즈의 재료인 우유와 이를 만드는 소에 대해서도 배우고 치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정부터 그 속에 들어있는 과학적 원리도 배울 수 있는 교육적으로 유익한 프로그램을 더 많은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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