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상상논술

제대로 된 독서ㆍ통합 논술로 생각하는 힘 길러야

“주입식 선행중심의 국어 논술에서 벗어나야”

지역내일 2014-07-07

독서와 논술도 선행을 해야 한다? 정답은 ‘아니다’이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수학이나 영어처럼 독서와 논술도 선행학습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와 맞지 않는 레벨의 책을 그저 줄거리 위주로 읽히고, 또 그에 따라 스스로 주요 단어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학원에서, 혹은 강사들이 선정한 단어나 내용, 주제만을 외우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독서와 논술은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 걸까? 지난 5월, 반포동에 문을 연 ‘상상논술’은 선행식 국어 논술이 아닌, 여러 분야를 통합하고 글 속의 핵심 개념을 짚어내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볼 수 있는 통합 논술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상상논술’의 권정희 원장을 만나 올바른 독서 논술 방법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가지고 있는 원장의 경력
‘상상논술’의 수업과 커리큘럼 교재는 물론 모든 것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권정희 원장은 눈에 띄는 경력과 이력을 가지고 있다. 고려대 국문과 졸업에다 공립 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했으며 대입전문 학원에서는 족집게 논술강사, 특목고 합격률 70%의 대형 어학원 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이과와 문과, 일반고와 특목고를 다니는 연년생 두 자녀를 각각 명문대에 수시와 정시로 입학시킨 열혈 학부모이기도 해 대한민국의 입시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겪어본 엄청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런 경험과 이력을 쌓는 동안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것은 바로 ‘독서와 논술의 중요성’이라고 한다. 올바른 방법으로 하는 독서와 논술은 학업성적과 입시성적뿐만 아니라 사회가 원하는 창의적 인재, 융합형 인재에게도 꼭 필요한 부분이고, 점점 더 그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독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실제 제대로 된 방법으로 독서가 되어 있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독서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스토리나 줄거리 요약만 한다거나 아이의 독서 레벨과는 맞지 않는 과도한 독서선행만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동안 대입 입시생들을 위해 논술지도를 하면서 조금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중등 학생들에게 올바른 방법으로 독서를 지도하고 아이의 생각을 끄집어 내줄 수 있는 독후 활동으로 논술 능력을 키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상논술’은 현장에서 느낀 이런 점을 토대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권 원장은 설명했다.


국어 논술이 아닌 통합 논술로 접근해야
대입 전형뿐만 아니라 학교 내신에서도 점차 논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새롭게 개정된 초등, 중등 교과서에서도 과목을 불문하고 제시된 글에서의 중심 생각 찾기와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논술의 비중이 커졌으며 고등학교에서도 심화 과목으로 고전이 신설되었다.
그렇지만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독서나 논술을 선행이나 주입식 학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권 원장은 말한다.
“독서나 논술을 주입식의 선행학습 과목의 하나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 글을 읽고 중심 생각, 개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제대로 답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혹은 글의 스토리만을 흐름에 따라 요약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많고, 많은 논술학원에서도 스토리나 줄거리 요약, 글의 중심 생각 등을 주입해서 가르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독서는 경험의 축적이지 선행학습의 대상이 아닙니다. 초등생의 경우 책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경험을 통해 개념으로 나가는 창의사고 독서 논술, 중등은 책의 주제나 주요 개념을 자신과 사회 현실에 적용해보고 비판하는 주제 토론 논술이 적절하게 훈련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책 선정과 아이들의 독서 레벨에 맞는 적절한 독후 활동이 뒷받침되어야만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상상논술’의 근거 있는 자신감
‘상상논술’의 모든 수업은 권 원장이 직접 진행한다. 한 수업 당 5명 이내의 소수로 구성되고 책 선정과 독후 활동 등의 모든 커리큘럼을 권 원장이 직접 만들어서 활용한다. 선정된 책 한 권을 읽고 아이들이 직접 독서퀴즈도 만들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선정된 책은 문학에서 철학, 철학에서 과학, 생물학에서 사회학으로, 역사에서 경제로, 경제에서 수학으로 넘나드는 통합 교과논술로 진행돼 아이의 통합적 사고를 길러주고, 또 소수로 진행되는 만큼 아이 한 명 한 명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이 구성된다. 초등 과정은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Activity가 활용되고 중등과정은 토론과 개념화 과정이 포함된다.
특히, 권 원장의 수업에서는 개념화 과정이 중요시되는데, 추상적 개념을 무조건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겪는 현실에서의 경험적 이해가 선행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어려운 개념도 자신이 경험했던 것에 접목해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반과 중등반이 운영되고 있고, 여름방학 동안 특목고 자기주도 학습 전형 집중대비반과 명문대 수시 1차 논술전형 대비반이 운영된다. 각 입시 집중반에서는 자소서 초안 작성과 모의 면접수업, 대학별 논술 전형에 대비한 수준별, 학교별 수업으로 진행된다.


문의 02-537-2993 blog.naver.com/sangssam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