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이란 불수의적이며, 빠르고, 반복되며, 리듬을 갖지 않는 근육 운동 또는 소리를 내는 양상이나 증상을 의미한다. 근육틱(운동틱)의 경우 단순과 복합으로 구분되는데, 단순한 것은 얼굴 찡그림, 머리 휘젓기, 입벌리기, 어깨 움츠리거나 돌리기, 목의 경련적 움직임정도이며 복합적인 것은 여러 근육 집단의 수숙으로 특이한 얼굴표정짓기, 뛰어오르기, 발 구르기, 손짓하기 등으로 나타난다.
음성틱은 ‘목안을 씻어내는 듯한 마른기침’, ‘음음’, ‘끙끙’, ‘악’하는 소리,‘개 짖는 소리’ ‘코를 킁킁거리거나 입술을 빠는 소리’, ‘입맛을 다시는 소리’와 같은 단순한 것이 있고, 욕설을 하거나 외설스런 단어를 반복하는 복합적인 것이 있다.
이 틱증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뇌기관인 기저핵의 미성숙이나 예민한 정도와 연관이 있다. 사람은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4배정도 뇌가 성장하게 되는데, 아주 어렸을때는 강한 심리적 자극으로 정상적인 뇌의 아동의 경우도 5~10%의 비율로 틱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스트레스 요인이 없어지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신경생물학적으로 이상이 있는 아동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없어지는 것이 만12~15세가 될 때까지 증상이 지속적이고, 반복되고, 심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거기다가 ADHD와 같은 주의력이나 자기행동에 대한 통제 문제, 욕구와 행동조절문제인 강박증과 같은 다른 증상을 겸하게 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틱증상을 변증(병의 성질을 가리는 한의학적 방법)하여 간실(肝實), 심허(心虛), 신허(腎虛)라는 세가지가 조화가 되어 뇌에 문제가 된다고 본다. 간실이란 자기의 욕구나 행동이 심하게 통제되지 않는 모양을 일컫는 것이며, 심허란 불안, 위축등 불안도가 매우 큰 모양, 신허란 뇌척수등의 성장이 미숙한 모양을 각각 의미한다.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신허의 부분이며, 간실이나 심허는 바깥으로 드러나는 모양인데 여기에 맞는 치료와 대응을 각각 해줄 경우, 기저핵의 흥분을 강제로 억제하는 게 아니라 뇌의 자연스런 성장을 도우면서도 틱증상을 잘 억제해줄 수 있는 효과 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경련제어를 의미하는 혈자리인 풍지혈에 대한 처치, 기공훈련등의 호흡조절법으로 자기조절 훈련을 겸비 할 경우 한의학적 방법으로 충분히 틱증상을 잘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게되며, 재발도 거의 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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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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