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들의 영어정복 방법론 “나는 할 수 있다!”

지역내일 2014-07-01

1. 언어의 4대 기능(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 ‘듣기’가 가장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간과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영어는 ‘언어’라는 것이다.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고 이해하는 능력인데 문법, 구문, 어휘 어느 하나 제대로 잡힌 것이 없는 학생에게 듣기부터 잘해야 한다고 하면 납득되지 않을 수 있다. 영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필자는 미국 유학시절 한국인과 거의 교류하지 않은 채 24시간 영어만 들었지만 귀가 틔어 영어가 모국어인 한국어처럼 들리기까지는 1년 6개월 정도 걸렸다. 하물며 학교, 학원에서만 영어를 듣고 그 외 시간은 하루 종일 한국어만 듣는 학생들은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하지만 자신감을 잃지 마라! 다행히 수능, TOEFL, TOEIC, TEPS 등 한국에서 보는 공인인증시험의 영어듣기 시험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바로 해결책을 제시해 주겠다. 영어는 제 2의 모국어 즉 세계 공용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꾸준히 들어라!’ 팝송도 좋고, 미국 드라마, 영국 드라마, 영화 뭐든 좋다. ‘영어를 들어라!’


필자가 원장으로 있는 학원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직후 영어듣기 문제를 풀게 해봤다. 최상위반 학생 중 4명이나 고등학생들도 어려워하는 수능영어듣기에서 만점을 받았다. 학원의 자랑을 하고자 함이 아니다. 이 두 명의 학생은 공통점이 있었는데 바로 미드(미국드라마)의 광팬이었다.


영어를 꾸준히 접하는 습관을 길러라! 물론 처음에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들으면 빠른 시일 내에 곧 들리게 될 것을 약속한다.


2. ‘문법’은 영어의 뼈, ‘구문’은 영어의 살


우리는 모국어를 그 어떤 언어보다 잘 구사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문법으로 배우지 않았다. 태어나서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 밥 달라며 울고, 뽀로로 같은 만화를 보며 나도 모르게 익혀왔다. 한국어를 문법으로 설명하라고 하면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미국 사람들도 마찬 가지일 것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미국인은 문법을 정확히 가르칠 수 없을 것이다. 미국으로 유학 갈 학생이 있다면 영어교재를 살 필요도 없고 미국에서 학원을 따로 다닐 필요도 없을 것이다. 왜? 미국아이들과 놀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그 어떤 영어교육보다도 빠르게 영어를 배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여건이 보장되지 않는다.


이에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빠르게 배우는 지름길은 문법이라는 tool(도구)을 이용하는 것이다. 필자는 NEAT와 같은 시험이 시행되길 바란다. 적어도 NEAT에서는 문법시험 대신 Writing시험으로 배운 문법을 얼마나 활용할 줄 아느냐를 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모든 학생들은 반드시 명심하길 바란다. 문법만 배우고 그것을 활용하여 문장을 쓸 줄 모르는 것은 운전면허만 땄지 막상 도로에서 운전을 하지 못하는 사람과 다를 것이 없다.
 
영어를 정복하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정확한 영문법을 배우고 그것을 활용해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하라! 또한 영어 구문을 통으로 외우고(통문장 암기) 그 문장에서 단어를 바꿔가며 활용하는 연습을 하라! 그래야만 영어를 잘 구사할 수 있고 앞으로 어떤 시험이 나오더라도 쉽게 대비할 수 있다.
통문장 암기 즉 구문암기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영어를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언어학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가능한 많은 문장을 외워라!
그 문장에서 단어 하나씩만 바꿔도 수십 가지의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3. 가장 공부하기 힘든 ‘어휘’! 하지만 이것으로 영어실력이 판가름 난다.


어떤 언어든 결국은 어휘력으로 실력이 판가름 난다. 많은 학생들이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고단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어휘 학습 방법이라는 것은 다 제각각 이지만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공통적인 학습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① 단어의 의미를 바꾸는 접두사와 품사를 바꾸는 접미사를 철저히 학습하고 암기하면 암기해야 할 어휘의 수가 현저히 줄어든다.


② 어휘 학습은 자주 쓰이는 ‘어근’을 암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통해 낯선 어휘를 추론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③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마라. 문맥을 통해 그 뜻을 추론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단어의 뜻이 파악된다.


④ 다의어를 철저히 정리해 두어야 한다.


⑤ Collocation(연어)를 통암기해라! ‘연어’란 특정 어휘끼리 함께 어울려 쓰는 표현이다. 예를 들면 “약을 먹는다”라고 할 때 “eat a medicine"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take a medicine"이라고 해야 한다. 간단한 예를 들었지만 이런 연어 표현 능력이 부족하다면 독해와 듣기도 문제지만 말하기와 쓰기에서도 항상 콩글리시가 나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4. 독해실력을 체득하라!


독해의 의미를 우선 정확히 알아야 한다. 독해란 영어를 읽고 우리말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바로 읽고 이해해서 그 이해된 정보를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하나의 단락 안에서도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가려내며 빠르게 읽고 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학생들은 독해를 잘 하기 위해선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무턱대고 단어만 외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학습법이다. 물론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문법적인 지식을 습득해야만 전체적인 문장파악 능력이 생겨 진정한 독해실력이 생긴다. 또한 수능은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독해기술(Reading skills)을 쌓아야만 빠르게 답을 찾을 수 있다.
저자가 글을 쓸 때 서론-본론-결론, 기-승-전-결을 따지 듯 우리가 그 독해문제를 풀 때는 이러한 문맥을 정확히 파악하고 출제자의 의중을 파악하여 문제 푸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이박
BTM 이박원 어학원
이박원 원장
02-3012-0203
www.pakw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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