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5세의 원로 사진가 이명동 선생(1920~ )의 첫 개인전이 7월 5일부터 31일까지 한미사진미술관 초대전으로 열린다.
동아일보 사진기자, 사진평론가, 보도사진 강의, 월간 ‘사진예술’ 창간 등 평생을 사진과 함께 살아오면서도 정작 본인의 개인전을 연 적이 없는 이명동 선생. 이번 전시에서 그는 1949년 백범 김구 선생의 인물 사진, 6.25 종군 기록사진, 자유당 말기 조병옥, 신익희 선생의 인물사진 그리고 4.19혁명 현장사진, 1960년대 초에 촬영한 선 사진 등 22점을 선보인다.
1920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보통학교 4학년 때부터 카메라를 갖고 사진촬영을 시작, 95세가 될 때까지 그는 사진의 이름으로 살아왔다. 그는 6.25 종군으로 화랑무공훈장 2개를 받았고, 기자로서는 4.19 취재로 1961년에 서울시 문화상 제1회 언론부문을 수생했다. 그리고 훗날 4.19 건국포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92세로 인촌상을 수상했다.
1950년대와 60, 70년대를 사진 1세대와 함께 리얼리즘 사진을 주도한 그는 정작 본인을 위한 개인전은 한 번도 연 적이 없는 진기록을 갖고 있다. 그의 이번 첫 개인전은 사진가 이명동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살아있는 한국사진의 전설을 만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문의 02-418-1315
박지윤 리포터
사진제공 한미사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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