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슬로바키아, 프랑스 등 세계 뮤지컬 공연

지역내일 2014-06-27 (수정 2014-06-27 오후 12:57:54)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이하 ‘DIMF’)이 오는 28일 두 편의 공식초청작과 개막식(대구 오페라하우스 21시30분)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축제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DIMF는 한국 뮤지컬 시장의 해외진출이라는 목표에 발맞춰 준비했다. DIMF는 국제 뮤지컬 축제답게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뮤지컬 향연을 준비했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의 작품이 아닌 러시아와 슬로바키아, 프랑스, 중국 등 제 3세계 뮤지컬 시장이라 불리는 나라에서 대형 뮤지컬들을 초청했다. 

우선 개막작 ‘마타하리’(MATA HARI)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와 독일을 넘나들던 이중간첩 마타하리의 일생을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동유럽 특유의 공연 미학이 돋보이는 뮤지컬이다. 두 번째 개막작인 ‘마마 러브미 원스 어게인’(MAMA Love me once again)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컬이다. 중국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어머니를 칼로 찌른 아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게 되면서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정신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DIMF 폐막작인 ‘몬테크리스토’(Monte Cristo)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전설적인 작품으로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이미 관객들에게 익숙한 뮤지컬이다. 러시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빠른 전개와 아크로바틱을 응용한 화려한 앙상블들의 군무, 강렬한 캐릭터들이 러시아 특유의 음악 선율과 록 음악과 어우러져 이미 한국 뮤지컬 전문가들의 극찬을 끌어낸 바 있다. 

공식초청작 ‘까당스’(Cadences)는 프랑스 특유의 무대 상상력을 통해 탄생한 독특한 음악극 퍼포먼스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 관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 실험극과 뮤지컬적인 요소가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독특한 무대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밖에도 GOD의 김태우가 주인공을 맡았으며, 다국적 프로덕션이 함께 한 뮤지컬 ‘로스트가든’(Lost Garden), 뉴컴퍼니 극단과 강소성연예집단이 힘을 합친 중국 한?중 합작 뮤지컬 ‘메이파밍짜’(Hair Master) 등 오직 DIMF에서만 볼 수 있는 국내?외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어 올해 뮤지컬 축제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문의: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053-622-1945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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