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생활과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적용되고 있다. 과학을 단순 학문의 틀안에서만 이해하려 한다면 위와 같은 유기적 사고가 부족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의 학습 태도 개선을 통해 보다 과학적 사고력을 확장하여야 한다.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2가지를 살펴보자.
사물과 현상을 유심히 들어다보자!
프랑스 과학자 에두아르베네딕투스는 자동차 사고로 유리가 날카롭게 깨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유리를 안 깨지게 하는 화학적 물질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그리고 실험 도중 고양이를 내쫓다가 실수로 셀룰로이드 용액이 들어있는 플라스크를 떨어트리게 되었고, 그것을 유심히 살펴보니 산산조각이 났어야 할 플라스크가 금이 간 채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었다. 결국 관찰된 결과를 연구에 적용하여 트리플랙스라고 하는 안전유리 물질을 발명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베네딕투스가 초기 의문을 품지 않았다면 금이 간 플라스크는 관찰대상이 아닌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단순한 사물에만 그쳤을 것이다. 이와 같이 평소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사물과 현상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고 관찰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면 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의외로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의문을 가졌다면 구체적으로 질문하자!
과학적 호기심에 의한 의문의 형태는 학문적 범위, 지식수준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의문에는 공통적으로 ‘구체적으로 질문’ 해야 한다. 어느 학생이 천문학 수업 중 ''태양이 뜨거운 불덩어리인 이유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하였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이 질문에 받고 이 학생이 무엇이 궁금한지 막연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해주기가 어렵다. 위의 질문을 ''태양에서는 무엇이 타고 있나요?'' ''몇 도의 온도가 되어야 태양처럼 타오르나요?'' 등으로 바꾸면 ''태양은 수소 기체가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타고 있기 때문에 고온의 불덩이다.'', ''수소 핵융합 반응을 하려면 1000만K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다.'' 같은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가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왜?''라는 의문을 가질 때에는 항상 구체적인 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중등와이즈만CNI
박성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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