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옛 원주여고 부지를 도립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지난 2월 4일 강원도에 건의하고 나섰다. 애초에 원주시가 직접 부지 및 건물 전체를 매입하여 문화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강원도에서 매입해 줄 것을 건의했다.
원주여고는 지난 1945년 개교하여 70여 년간 2만2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지난해 7월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기존의 건물은 리모델링이나 최소한의 개·보수를 거쳐 도 산하기관 입주나 도내 산재한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의 장으로 활용하고 유휴 부지에는 공원을 조성하여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예술 테마파크로 탈바꿈 시켜나간다는 것이 원주시의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부지 및 건물 매입에 따른 시 재정부담 완화는 물론이거니와 원주여고 이전으로 공동화 된 명륜동 주택가 밀집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내에 산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장으로 제공되어 전국에서 유일한 문화예술 테마파크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것이 원주시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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