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동 선부2동 공공도서관 개관 예정
2014 안산 시립도서관 어떤 프로그램 진행되나?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 준비 시민 손짓
시민들의 지식에너지 안산시립 도서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새봄을 맞이하고 있다. 시험공부를 위해, 지식을 채우기 위해, 혹은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적당한 장소 도서관. 잘 활용 한다면 우리아이에게 수준 높은 교육 강의를 제공할 수도 있고 자기개발을 위해 유익한 강의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그야말로 시민들에게 필요한 지식에너지를 공급하는 충전소 역할을 하는 시립도서관 올해는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을까? 25개 안산 구석구석에 들어선 공립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모았다.
도서관 불모지 와동과 선부2동 도서관 개관
도서관이 집 가까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워야 하는 주부들에게 도서관은 병원만큼 꼭 필요한 시설이다. 지난해 안산시내 5개 공공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 올해는 도서관 불모지와 같은 와동과 선부2동 도서관이 개관한다. 4월 와동 복지관 3층에 문을 여는 도서관은 ‘별빛누리작은도서관’으로 이름 지었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 별빛누리 작은도서관은 북카페와 함께 시민들의 아늑한 쉼터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이미영 열람계장은 “이전과 달리 올해 개관하는 도서관은 설계부터 도서관 관계자가 참가해 개관을 준비했다. 책을 읽는 시민들의 동선과 채광 등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작은 불편함도 없도록 알찬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고 귀뜸했다.
7월은 선부2동 공공도서관이 개관해 그동안 도서관이 없어 불편했던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은 ‘인문학의 바다’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올해 안산시 도서관 운영의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인문학’이다. 안산 도서관은 올해 자기개발서와 어학공부, 취업 준비 때문에 뒤편으로 밀려난 인문학의 중요성을 전면에 부각시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산의 중심 도서관인 중앙도서관은 ‘즐거운 책읽기’ ‘내 취미는 인문학’ 강의로 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인문학을 즐길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을 예정이다. 감골도서관은 청소년을 위한 ‘1318인문학’과 ‘인문학3.0’ ‘브런치인문학’으로 생활 속 깊이 파고드는 인문학 강좌를 준비한다. 분야별 전문화된 인문학 강의를 위해 관산도서관은 ‘쉽게 읽는 천문학’을 상록어린이도서관은 ‘역사놀이터’를 준비했다.
감골도서관 김미정 계장은 “각 분야별 계층별 다양한 인문학 강의를 마련해 인문학적 가치를 갈망하던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출은 더 많이 더 쉽고 더 편하게
지난해 11월부터 안산시 도서관 조례 개정으로 1인당 대출권수가 5권에서 7권으로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안산시내 모든 관내 도서관이 상호대차로 연결해서 안산시 모든 도서관의 도서를 집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다. 여기에 오는 3월부터 자료공동활용서비스 ‘책바다’ 서비스가 시행된다. 그동안 경기도내 도서관과 상호대차로 진행되던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책바다’ 서비스는 의학이나 기술 서적 등 전문서적이 거주 지역 도서관에 없을 경우 협약을 맺은 전국 공공도서관, 대학 전문도서관에 신청해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택배비용(1500원~19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미영 중앙도서관 열람 계장은 “책바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서관은 보유 장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시민들은 전문서적이나 연구자료 등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 소외계층 위한 찾아가는 도서관
도서관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지역 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관이 직접 아이들 곁으로 찾아간다. 중앙도서관과 감골도서관은 독서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에 파견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은빛독서나누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독서나누미로 활동하는 어르신은 모두 36명.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감골도서관에는 독서심리상담사 29명이 공 사립작은도서관에서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뿐만 아니라 5월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운동을 위해 권장도서 선포식을 열고 작가와의 만남과 독서토론대회 등 관련행사를 진행한다. 온 시민이 기다리는 도서관잔치인 책문화축제는 올해 화랑유원지에서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직장도서문화 확산을 위해 ‘하루10분 독서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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