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뇨기과 영역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논의되는 의료기기 중 하나가 바로 체외충격파 치료 기기들이다. 점차적으로 많은 질환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아직은 생소한 체외충격파 치료법, 과연 그 원리는 무엇이고 적응증은 어떤 질환들이 있을까?
체외충격파는 기본적으로 전기를 이용하여 자기장, 초음파, 전기자극, 공기압 등의 방식으로 변형된 외부자극으로 체내에 충격을 주는 시술법으로 무엇보다 비침습적인 치료법이라는 장점이 있으며, 직접적인 충격으로 인한 이물질 파괴 뿐 아니라 혈관 재생 및 혈류량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현재 체외충격파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질환은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에서는 체외충격파쇄석술 외에도 용해요법, 요관경하배석술, 경피적신쇄석술, 개복수술 등의 치료법이 있겠으나 무엇보다 상처 없이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실제 임상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신장결석 및 상하부 요관결석으로 5mm에서 25mm 정도 되는 크기의 결석에 사용되며, 대개 1-2주 간격으로 반복해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하여 결석을 제거하게 된다. 분쇄된 요석편은 대개 2주 이내에 배출되며, 결석으로 인한 통증 및 요관폐색으로 인한 치료에 효과적이다.
치료가 어려운 만성 전립선염, 만성 골반통, 전립선 석회질, 전립선 통증 등에는 전립선체외충격파 치료법이 쓰이고 있다. 특히 각종 약제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이 1주에 1-2회 정도 반복하여 5-10회 정도 치료를 받을 경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마취가 필요 없고 3-5분 내외의 짧은 시술시간과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서 최근 시술을 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은 논의가 되고 있는 분야는 발기부전 치료 분야로써, 특히 혈관성 발기부전에 체외충격파 시술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충격파 시술부위에 혈관이 재생되고 혈류량이 증가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써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약물, 주사요법, 수술 등의 치료법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금은 생소하지만 각종 질환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체외충격파 시술.
비뇨기과 영역에서도 그 치료대상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요로결석, 만성전립선염, 골반회음부 통증, 발기부전 등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치료법이 될 것이다.
코넬비뇨비과
이승준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