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입 수시의 핵은 논술이다. 특히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완화로 논술 응시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대학에서 논술 실력을 통한 학생선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논술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능력이 높다는 것은 대학가의 정설이다.
논술전문가 멘토에듀 논술미학 유선생(구 대치엠논술미학)은 “우선 선발 폐지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높아 논술 실력을 평가받을 기회조차 없었던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며 “논술을 체계적으로 준비한 일반고 학생이 상위권 대학에 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멘토에듀 논술미학 유선생은 변증 논리와 법철학을 전공한 후 여러 대학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는 논술전문가이다. 특히 최근 논술로 합격한 학생들의 이력을 따라가면 유선생 논술미학이란 이름이 나온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높은 수시 합격률로 유명하다. 멘토에듀 논술미학 유선생에게 논술 대비 전략을 알아보았다.
Q. 대학별로 다른 논술 전형, 각 대학의 출제유형이 궁금하다?
대학별 출제유형파악은 필수이다. 외대는 떨어지고 고대는 붙고, 동국대는 떨어지고 서강대는 붙을 수 있는 것이 논술 전형이다. 학교마다 문제유형과 논제와 제시문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고대는 요약, 비교, 논평으로 분류해서 작성하는 형식에서 총괄적으로 논술하는 형태로 되돌아갔다. 즉, 글쓰기 기법이나 단편적 지식보다 인문학과 사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그리고 그것을 체화시켜 작성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연대 제시문은 대학에서 사용되는 원서가 자주 사용된다. 거기에 분석과 비교 능력을 주의 깊게 본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곳은 서강대이다. 제시문과 문항 수가 많다. 논술실력이 튼튼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성균관대는 제시문과 문제는 쉽지만, 문항이 많다. 독해력보다는 좋은 문장력을 구사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양대 인문사회계열은 한 문제만 출제된다. 고려대 패턴과 유사하며 수능 최저등급이 없어 순수하게 논술로 합격할 수 있다. 사고력과 인문교양 관련 지식을 탄탄하게 준비하자. 경상계열은 수리문제도 함께 출제된다. 수학적 사고와 그 응용을 체계적으로 서술했는가에 평가의 초점을 두고 있다. 서울 시내 몇몇 대학에서는 영어 제시문도 볼 수 있다.
Q. 논술 대표 문제 유형을 반복적으로 연습시키는 곳이 적지 않다. 효과가 있나?
요약. 비교, 논평으로 구분해서 연습을 시키는 방법이다. 논술을 배우는 초기에는 유용하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만 논술을 준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수능과 내신 공부하듯 논술을 접하는 것도 잘못이다. 테크닉만 배운 실력으로는 논술전형에 합격할 수 없다. 논술은 인문학적 사고부터 차근차근 이해시키고 이론적 배경의 틀을 만들어가는 것이 기본이다.
Q. 수능 150일 전이다. 2015 논술전형을 효율적으로 대비하려면?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학생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 천자 내외의 글을 반복해서 써보자. 생각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면 학문적 깊이가 있는 선생님과 함께 반복해서 글을 쓰고 첨삭하는 과정에 집중하자. 전력투구한 만큼 사고력과 문장력이 향상된다. 늦게 시작한 학생은 제시문이 쉬운 대학을 선정한 후, 좋은 글을 반복해서 습작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싶다. 최저 등급을 과목별로 조율하는 등 전략도 중요하다. 남는 여유시간을 논술에 더 비중을 두면 승산이 있다. 무엇보다 수시 6번의 기회를 절대 포기하지 말자. 서울 시내 주요대학 수시 선발 인원은 70~75% 정도이다.
Q. 중3부터 고2 학생들의 논술 공부,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논술은 인문학적인 교양과 사고를 토대로 한 논리의 전개이다. 글쓰기만 무작정 시키는 학원도 금물이다. 사고를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논술을 배우는 적기는 중2, 3에서 고1이다. 논리적인 의식을 틀을 잘 갖춘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 멘토에듀학원에서는 글쓰기를 제외한 수업의 50%가 인문교양 이론수업이다. 제시문을 독해하고, 그 제시문의 입장과 견해의 정당성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교육은, 학습능력을 향상함으로써 논술뿐만 아니라 내신이나 수능성적과도 연결된다.
멘토에듀학원 031)387-0998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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