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서 마시는 커피한잔 ''카페 나랑''

지역내일 2014-06-18

청계사 근처 맛 집에서 식사를 즐기고 난 후, 끝내지 못한 이야기며 너무 좋은 날씨 탓에 발걸음을 돌리기 아쉽다면. 커피 한잔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고, 신록의 푸르름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정원 넓은 카페. 나랑(NARANG)을 추천한다.
하얀색 2층 건물의 이 카페는 멀리서 보기만 해도 여유로운 풍경에 들어가고픈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카페에 들어서면 앉을 자리를 선택하기가 고민스럽다. 1층 테라스는 잘 가꾼 정원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전원주택의 낭만을 즐겨보고 싶다면 이 보다 좋은 자리는 없을 듯. 2층 테라스는 청계산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고, 한적하게 커피를 즐기고플 때,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적합하다. 실내 공간은 야외만큼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 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매력 있다.

카페

마음을 정하고 자리에 앉았다면 무엇을 마실지 정해보자. 정성스런 라떼아트가 담긴 커피는 눈과 입을 기쁘게 하고, 자몽, 레몬, 대추, 생강 등 수제차는 야외에서 느껴지는 다소 차가운 바람도 견딜 수 있게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다소 출출하다면 케이크나 와플, 퀘사디야 등을 시키면 된다. 음료는 5,000~8,000원 선이고, 음료와 디저트로 구성된 2인용 세트메뉴는 13,000~18,000원 수준이다.
커피를 마시기 전후 잘 다듬어진 정원을 둘러보아도 좋다. 야외석은 방석과 무릎담요가 구비되어 있어 필요할 때 직접 가져다 사용하면 된다. 주차장이 여유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341-1
031-425-1007
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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