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학교폭력 앱(App) 제작·운영

“학교폭력 예방 ‘모두 함께’ 노력해요”

예방교육·선도활동·가해자 관리·피해자 보호 등 학교폭력 예방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역내일 2014-06-18

학교폭력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자녀가 조금만 학교에 가기 싫은 기색을 비쳐도 부모는 가슴이 철렁한다. 혹시 내 아이가 학교에서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막상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오히려 내 아이를 탓하기도 한다. 이러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안양동안경찰서가 학교폭력 앱 제작·운영 등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


학교폭력 예방 “모두 함께” 앱 운영 및 카카오톡 등 상담
안양동안경찰서는 최근 학교폭력 종합 소통창구인 ''모두 함께''라는 스마트폰 앱(App)을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안양동안경찰서가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App) ''모두 함께''는 학교폭력 긴급신고, 익명제보, 전화상담, Q&A, 프로그램 소식, 실시간 Talk 등으로 구성돼 학부모・학생 등 지역주민에게 학교폭력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학교폭력 신고상담 코너를 마련했다. 안양동안경찰서 김병현 경사는 “ ''모두 함께'' 앱(App)은 가입자 제한 없이 스마트폰 Play스토어에서 ''안양동안경찰서''를 검색해 설치 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학교폭력과 관련한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앱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관심으로 많은 분들이 활용해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양시 동안구 소재 초중고 총 50개교에 학교전담경찰관 제도가 운영되고 있어 학교폭력이 발생하였거나 친구들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전화 또는 카카오톡 상담 등으로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측과 협조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하는 예방교육과 학교폭력이 우려되는 쉬는 시간 등에 교내순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하기도 한다. 또한,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은 학생, 목격한 학생의 경우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마음을 이해하고 직접 카카오톡 등을 통한 상담을 하기도 한다. 김 경사는 “카카오톡을 통해 하루에도 수차례 학교폭력 관련 고민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며 “과거에는 때리는 폭력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언어폭력 따돌림 등의 폭력이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특히 “말로 하는 폭력의 경우 직접 신체상의 위해를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해학생 선도활동 및 피해학생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
한편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고 들어가면 안양동안경찰서가 실시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활동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선도활동・가해자 관리・피해자 보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가해학생 선도프로그램은 가해학생들에게 형사과를 견학하는 등 경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
도록 하고 학교폭력 표어·포스터 등 제작에 참여, 자기반성 시간을 갖도록 하여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피해 학생을 위해서는 지역과 협조하여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힐링프로그램은 문화체험을 통한 정서함양을 위한 영화감상, 동물과 교감하는 승마체험 교실, 너와 나를 하나로 이어주는 심리검사 및 집단상담, 학교전담경찰 멘토링 등 4단계로 진행된다. 김 경사는 “힐링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4단계 힐링 프로그램과 더불어 경찰관과 1:1 멘토멘티 맺기를 통해 피해학생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며 “간혹 경찰의 관여를 불편해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있지만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경우 감사 편지를 보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안양동안경찰서 학교폭력 앱
스마트 폰 Play 스토어 “안양동안경찰서” 검색
문의 : 안양동안경찰서 아동청소년계(031-478-7148)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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