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여드름, 등과 가슴 여드름, 한약 침 피부케어를 동시에”

지역내일 2014-06-13

여름은 여드름이 잘 생기는 환자들이 피하고 싶은 계절이다. 우리 몸의 피부는 피지선을 통해 피지를 만들어 내서 수분 증발을 막고 PH5.5 정도의 약산성을 띠는 화학적인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여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하지만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피부환경이 조성되고 수분이 부족해지면 각질이 발생하면서 모공을 막아 원활한 피부 영양 공급을 막는다. 즉, 배출되지 못한 피지는 수명이 다 된 피부세포와 뭉쳐져 모낭 입구를 막아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여드름은 발병했을 때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여드름악화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으로 여드름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여드름 치료를 위해 몸의 균형과 체질을 개선하는 한약치료와 침 치료, 피부 케어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한다. 한약재를 이용하여 피부의 염증 감소와 민감해진 피부를 치료하고 침은 피부의 열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눈에 보이는 여드름도 중요하지만 잠복된 형태의 여드름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혼자서 관리하면서 여드름을 악화시키거나 여드름흉터로 확대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등, 가슴 여드름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등과 가슴의 여드름은 여성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등,가슴 여드름은 눈에 잘 보이지 않아 관리가 소홀한 부위인데, 한번 잘 치료하면 다른 여드름에 비해서 재발률이 상당히 적고, 여드름이 진행 중이라도 여드름흉터 치료와 여드름 치료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부위이다.

등, 가슴부위는 속옷, 의자, 침구류 등에 의해 계속 자극을 받고 있는데다가 땀뿐만 아니라 피지분비가 많은 부위 중 하나로 모공도 빨리 오염되고 지속적인 자극을 주게 되므로 피부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한의학에서는 가슴과 등에 여드름이 나는 이유는 위장과 방광의 이상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그 중 등 위쪽 부위에 집중되는 붉은 화농성 여드름은 기관지나 폐를 비롯한 호흡기 쪽이 건강치 못한 경우에 발생하게 된다. 

등, 가슴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과 달리 절대 짜면 안 되며 크기가 너무 커지거나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정도가 되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등이나 가슴 피부는 얼굴 피부처럼 말랑말랑하지 않고 단단하며, 색소나 콜라겐 세포 등이 얼굴보다 더 많고 조직도 훨씬 촘촘하기 때문이다. 염증성 여드름이 생기거나 자잘한 좁쌀 형태의 여드름이 많아졌다면 여드름치료 한의원을 찾아 염증을 가라앉히고 여드름흉터나 자국이 남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기초대사량 높이는 다이어트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간단한 운동으로도 쉽게 살빼기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량을 뜻하는 기초대사량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기초 대사량은 개인의 신진대사율이나 근육량 등 신체적인 요소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따라서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기초대사량의 소모정도에 따라 살이 찌거나 혹은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나뉜다. 

단식, 절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는 몸에서 1차적으로 수분과 근육을 빠지게 하므로,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다이어트 방법이 필요하다.
한방 다이어트는 식욕억제에 효과가 있는 약재들을 바탕으로 인체 내에 있는 불필요한 노폐물을 제거하고, 기초대사량을 상승시키는 약재들을 사용한다. 이들을 이용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열량 소모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지방분해를 촉진시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한다. 지방분해침과 같은 침 시술을 병행하면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하늘체한의원 대구점 류동훈 양지은 박인혜 원장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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