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면 몸에 좋은 음식을 찾게 된다. ‘본초강목’에는 “다슬기는 성질이 차고 열을 내리며 갈증은 멈추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자연산 올갱이 전문점 ‘홍천강 다슬기’는 등촌시장 먹거리 골목에 위치해 있다. 목동의 이주희 독자는 “땀 흘리며 먹고 나면 속이 시원해져요. 다양한 올갱이 요리와 매운탕이 있어 회식모임으로도 좋아요”라며 “기력이 부족해 몸보신하고 싶을 때 생각나는 집”으로 ‘홍천강 다슬기’를 소개한다.
이 집의 모든 메뉴는 주인장 김미경씨가 홍천강 유역 강원도 모곡과 내촌에서 직접 천렵해 온 다슬기와 민물고기로 끓여낸다. 점심에는 올갱이국을, 저녁에는 매운탕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올갱이 요리에는 자연산 올갱이의 녹색 빛깔이 도드라진다. 올갱이와 아욱을 듬뿍 넣은 해장국은 국물이 담백하고 시원하다. 올갱이로 우려낸 국물에 아욱을 넣어 한소끔 끓인 후 부추를 듬뿍 올려 손님상에 낸다. 넉넉하게 올린 부추가 간 해독 효과를 더해준다. 들깨로 맛을 낸 올갱이들깨탕은 구수한 맛 때문에 아이와 먹기에도 좋다. 국에 들어있는 올갱이는 알이 꽉 차있어 씹히는 맛이 있다. 부추 양파 당근과 함께 부친 올갱이부침개는 테두리는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고, 약간의 고추가 느끼함을 잡아준다. 돌 판에 내오므로 끝까지 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 기본반찬으로 김치 깍두기 양파피클과 함께 내오는 가리비 젓갈이 입맛을 돋운다. 탱글탱글하게 데친 올갱이와 갖은 채소를 새콤달콤하게 무친 올갱이무침도 인기. 무침은 술안주로도 좋지만 밥을 비벼 먹어도 별미다.
잡어부터 고급어종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매운탕도 많이 찾는다. 기력을 돕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민물 빠가사리와 1급수에 서식하는 쏘가리 매운탕은 고객 만족도가 높다.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다. 직접 잡아서 즙을 내린 다슬기 액기스는 한 달분을 17만원에 판매한다.
메뉴 올갱이 해장국 7000원 들깨탕 8000원 부침개 1만원 무침 2만원/ 매운탕 3만5000원~4만5000원 빠가사리 4만원~5만5000원 쏘가리 8만원~10만원
위치 양천구 목3동 607-30번지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후 9시
주차 가게 앞 주차 가능
문의 02-2645-9297 (010-3954-3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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